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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문화적 기억공간으로서 슐레지엔과 갈리치아 - 자브리나 야네쉬의 『카첸베르게』 연구 = Schlesien und Galizien als transkulturelle Erinnerungsorte - Eine Studie über den Roman Katzenberge von Sabrina Janesch
저자
발행기관
한국독일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 Und Literaturwissenschaft)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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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84(22쪽)
제공처
1945년 8월 포츠담 조약에 따라 폴란드, 체코,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독일인들이 그들의 고향에서 추방당해 피난길에 올랐다. 1970년대 이래부터 동부의 잃어버린 영토와 강제추방이란 테마는 독일의 공식적 기억에서 공공연히 터부시된 채 독일의 집단 기억에서 일종의 빈자리로 남았다. 오랫동안 함구되었던 독일인의 희생과 피해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작품들이 1990년대 중반 이래 꾸준히 발표되어 왔고 이들 작품들은 억압되었던 기억의 빗장을 푸는데 기여했다. 이들 문학작품들이 추방과 실향의 경험을 독일인의 관점에서만 다루었다면 야네쉬는 『카첸베르게』에서 트랜스내셔널 차원(독일, 폴란드, 우크라이나)에서 다루고 있다. 즉 현재 우크라이나에 속하는 동갈리치아에서 추방되어 슐레지엔(폴란드-실롱스키에)으로 이주한 폴란드인의 가족사를 통해 추방과 고향상실을 독일인만의 기억이 아니라 유럽의 공동기억으로 다루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해와 희생의 기억이 중층구조를 띤 슐레지엔과 갈리치아에 대한 얽혀있는 기억을 민족 국가적 차원을 넘어 상이한 문화가 교차되고 혼합되는 트랜스문화적 기억공간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더보기Der Roman Katzenberge von Sabrina Janesch thematisiert die Suche einer Enkelin nach der Familiengeschichte des Großvaters, der aus Galizien vertrieben wurde und sich in Schlesien niederließ. Janesch betrachtet den Topos der verlorenen Heimat nicht einseitig, sondern macht die Erfahrung der Vertreibung und des Heimatverlusts zu der gemeinsamen Erfahrung der Deutschen und der Polen.
Diese Arbeit untersucht Schlesien und Galizien als transkulturelle Erinnerungsorte in Janeschs Roman Katzenberge. Zu diesem Zweck wird eine fünfteilige Gliederung vorgenommen. Das erste Kapitel versucht, einen kurzen Überblick über den Diskurs um Vertreibung und Heimatverlust zu geben. Im zweiten Kapitel steht die Frage im Mittelpunkt, auf welche Weise Postmemory erzählt wird, das transgenerationell weitergegeben wird. Das dritte Kapitel befasst sich mit dem Gedenken an Massaker an der polnischen Bevölkerung und dem Leid des Heimatverlusts. Das vierte Kapitel beschäftigt sich mit der gewaltsamen Tilgung deutscher Kulturspuren, der Polonisierung, der schrittweisen Etablierung in der neuen Heimat und Wiederherstellung der deutschen Kultur. Das fünfte Kapitel behandelt schließlich die transnationalen Verflechtungen zwischen der polnischen und ukrainischen Kul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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