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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우생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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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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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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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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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자유주의 우생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비판, 즉 내재적 그리고 외재적 비판이 통합된 비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존의 자유주의 우생학에 대한 비판은 외재적 비판, 즉 자유주의 우생학과 다른 형이상학적 토대에서 제기되는 비판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자유주의 우생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자유주의 우생학 옹호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웠고, 자유주의 우생학 자체에 대한 비판에도 취약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내재적 비판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 논의를 전개하는 동시에 이러한 비판의 대안을 제시하여 외재적 비판의 효과를 강화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자유주의 우생학의 자유 개념이 전제 삼는 행위자의 절대적 독립성 조건과 충분한 세계 이해 능력 조건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다. 왜냐하면 자유주의 우생학은 장애에 대해 왜곡된 사회적 인식과 제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유전공학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충분한 정보 아래서 내려지는 판단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유주의 우생학이 토대를 삼는 자유주의 전통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를 허용하는데, 본 논문은 자유주의 우생학이 현존하는 타자, 특히 자유주의 우생학과 관련된 장애인들을 폄하하는 방식으로 해악을 끼친다는 점에서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본 논문은 자유주의 논의에서 제기된 내재적 비판들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주의 우생학은 역량 중심 접근법의 관계적 자율성 논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계적 자율성 논의는 행위자의 독립성 조건과 충분한 세계이해 능력 조건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면서도, 자유주의 우생학으로 인해 야기 될 수 있는 해악, 예를 들어 현존하는 장애인에 대한 평가 절하나 죄책감 등의 표현주의적 반론을 대응하기 위해 현존하는 인식적 부정의와 제도적 부정의를 먼저 제거하는 전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량 중심 접근법에 입각한 관계적 자율성을 수용한 자유주의 우생학, 즉 수정된 자유주의 우생학은 외재적 비판처럼 폐기의 대상은 아닐지라도, 그 허용의 정도와 범위는 현존하는 장애인들에게 끼칠 수 있는 해악을 피할 수 있는 범위와 정도로 제한될 것이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a systematic, integrated critique of liberal eugenics, focused on internal criticism. According to my analysis, Michael Sandel and Jürgen Habermas have delivered ineffective critiques when it comes to persuading advocates of liberal eugenics who accept John Stuart Mill’s concept of liberty. Sandel and Habermas rely on standards of critique liberal eugenics advocates do not accept. Sandel bases his criticism on a non-liberal metaphysics (i.e. communitarianism), and Habermas’s criticism relies on Kantian moral autonomy and metaphysics. In order to suggest an internal critique appealing to the commitments of the addressee rather than those of the critic, I interpret Mill’s concept of liberty, upon which liberal eugenics advocates rely. I explicate Mill’s concept of liberty into three conditions: agent independence, agent knowledge, and the no-harm principle. I then show that liberal eugenics does not satisfy each condition of this concept of liberty. This is because in the context of liberal eugenics, an agent has no choice but to be influenced by a distorted and unjust perception of disability, an agent’s knowledge is poor given the uncertainty and underdevelopment of biotechnology, and terminating a fertilized egg or performing a selective abortion of a fetus presenting an expected disability based upon genetic markers sends a troubled message to existing persons who have disabilities (i.e. that they do not have value as persons). In response to these internal criticisms of liberal eugenics, I argue that a more sophisticated theory is needed than Mill’s concept of liberty and that instead we should look to Amartya Sen’s concept of relational autonomy. This revision of liberal eugenics tries to fix a distorted perception of disability and establish a favorable institution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Following revision, liberal eugenics provides a justifiable option for when to choose a genetic intervention. In this revised version of liberal eugenics,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hould not experience the shame or stigma traditionally attached to disability and will be able to enjoy authentic, full aut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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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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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기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12-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PHILPSOPHY -> CHEOLHAK: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철학외국어명 : PHILPSOPH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1.181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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