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관계자 거래와 이익유연화 = Related Party Transactions and Income Smoothing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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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KDC
32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5(25쪽)
제공처
기업 경영자들의 유연화된 이익 패턴에 대한 강한 선호에도 불구하고, 이익유연화행위에 대한 선행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업집단 위주의 한국의 경영환경 하에서 분석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보여지는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한 부의 이전이 어떻게 이익유연화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이익유연화 연구의 필요성에 답하고자 한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의 한국의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총 4,807개의 기업/연도 관찰치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특수관계자 거래의 수준과 이익유연화 수준 간에 강한 양(+)의 관계가 존재하였다. 이는 특수관계자 거래를 통한 거래 양 당사자 간의 부의 이전이 평균적으로 거래 양 당사자의 이익유연화수준과 양(+)의 관계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둘째, 특수관계자 거래의 유형은 이익유연화 수준에 차별화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상시 비즈니스 파트너쉽에 기반한 영업 관련 특수관계자 거래가 주로 이익유연화 수준에 양(+)의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셋째, 특수관계자 거래와 이익유연화 수준 간의 양(+)의 관계는 정부규제의 수준이 낮은 그룹에서 더욱 강화됨을 확인하였다. 이는 정부 규제 수준이 강한 그룹에서는 특수관계자 거래를 활용한 이익유연화 행위가 정부에 의해 모니터링되기 때문에 특수관계자 거래와 이익유연화 수준 간의 양(+)의 관계가 약화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수관계자 거래와 이익유연화 수준 간의 양(+)의 관계는 다양한 추가분석을 통해 결과의 강건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공헌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이익유연화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매우 제한된 선행연구가 존재하고 있는 이익유연화 행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둘째, 본 연구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회계정보의 유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선행연구의 시각을 확장하고 있다. 선행연구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경영자의 기회주의적 행위와 관련된 이익조정과의 관련으로 인해 발생액의 질 등으로 측정되는 회계정보의 유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반면에, 본 연구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이익유연화 수준을 제고함으로써 기업의 진정한 이익(true income)과 관련된 경영자의 사적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함으로써, 특수관계자 거래가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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