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적 분석기법을 적용한 한국전통 산수경관 해석 : 속리산계 구곡경관을 대상으로 = Interpretation of Korean Traditional Sansu Landscape Using Ecological Analysis : A Case Study on the Gugok Landscape of Songnisan(Mt.)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 조경학과 2014. 2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525.9 판사항(4)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xv, 331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이경재
참고문헌 : p. 293-309
소장기관
본 연구는 현재 우리나라 조경분야 가치 정립이 우리 고유의 자연경관에 대한 해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적 경관을 창출하지 못한 것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韓國傳統 山水景觀 표현방식 중 하나인 九曲을 대상으로 생태학적 방법론 적용을 통해 山水景觀을 해석하고, 이를 체계화하여 오늘날 한국 현대조경으로 적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韓國傳統 山水景觀 중에서 九曲을 선정한 것은 우리 국토 64%가 산림이기 때문이었다. 즉, 한국 경관은 산에 의해서 이루어진 계곡과 산에 의한 山水景觀이었다. 이러한 山水 개념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자연이 곧 九曲이었으며, 이중환 「擇里志 卜居總論 山水篇」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대상지는 우리나라 九曲이 다수 분포하는 俗離山溪 九曲 중 작정자와 시구 등 문헌고찰이 확실한 華陽九曲, 仙遊九曲, 葛隱九曲으로 선정하였다. 대상지 곡별 인문학적 해석을 통한 원형경관 추정과 생태학적 해석을 통한 경관변화 원인 및 문제점을 도출하여 韓國傳統 山水景觀 복원 및 유지관리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九曲詩와 九曲圖 등 인문학적 해석을 통해 도출된 각 九曲 경관요소를 크게 형태요소, 의미요소, 풍토요소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華陽九曲 형태요소는 암서재, 만동묘 등 건축요소와 바위, 암벽, 봉우리, 언덕길, 하늘, 금빛모래 등 지형‧지질 요소와 소나무, 버드나무, 전나무, 물고기, 원숭이, 학 등 생물요소가 등장하였다. 의미요소는 우암, 주자, 의리, 신선 등의 요소가 나타났으며, 풍토요소는 구름, 태양, 안개, 바람 등이었다. 仙遊九曲 형태 요소 중 지형‧지질 요소는 산, 바위, 길, 절벽, 골짜기 등이었으며, 수공간은 물결, 시내 등이었다. 의미요소는 신선, 연단로, 영단, 선계 등이며, 풍토요소인 해와 달은 전혀 표현되지 않았으나, 거북, 학 등 신선사상과 의미가 깊은 동물요소가 많이 표현되었다. 葛隱九曲 형태요소는 암반, 청산, 바위, 석문 등 지형‧지질 요소와 연못, 샘물 등 수공간과 연꽃, 꽃과 거북, 학 등이 생물요소였다. 의미요소는 군자, 갈천씨, 신선, 용 등이었으며, 풍토요소는 햇살, 구름, 달, 이슬 등이었다. 葛隱九曲은 실제적 경물요소보다는 도가적 신선사상을 상징하는 요소들 출현 빈도가 높았다.
각 九曲에 대하여 생태학적 해석을 실시하였다. 전 경관을 해석하기 위해 九曲별 계곡을 형성하는 산림 마루금을 경계로 유역권내 지질구조와 현존식생을 분석하였다. 華陽九曲 전 경관 지질 유형별 비율은 우백질반상화강암 75%, 흑운모화강암 16.3%, 역암, 사암 및 점토 5.7% 등이었다. 현존식생 유형별 비율은 산림 95%, 하천 3%로 대부분 산림이었으며, 산림은 소나무림 68.3%, 참나무류림 24.9% 등이었다. 仙遊九曲의 지질은 흑운모화강암 83.7%, 원력‧각역‧점토‧모래 16.6% 이었다. 현존식생은 산림 93.3%, 하천 4.6% 등이 분포하였으며, 산림은 소나무림 71.6%, 졸참나무림 13.3%, 굴참나무림 2.5%, 리기다소나무림 2.3% 등이었다. 葛隱九曲의 지질은 우백질반상화강암 비율이 49.8%, 규화대 회색함역석회규산연암이 47.1% 등이었다. 현존식생은 산림 96.4%, 하천 2.8% 등이었으며, 산림식생은 소나무림 49.1%, 신갈나무림 19.1%, 졸참나무림이 18.9% 등이었다. 華陽九曲 곡별 지질경관은 판상절리, 토어, 하식애, 암반, 沼와 여울, 계류 등이었으며, 仙遊九曲은 암벽, 바위, 통굴, 토어, 거북 모양 바위, 용 모양 바위 등이었다. 葛隱九曲은 검은색 암벽, 토어, 포트홀, 판상절리, 하식애, 바위 등이었다.
3개 구곡의 주요 경관변화와 원인 분석을 하기 위하여 곡별 조망점을 선정하였으며, 각 조망점에서 경물과 식생의 경관요소 및 구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굴참나무림으로 인한 경물차폐, 소나무림 쇠퇴, 沼 및 하상 모래퇴적으로 투영경관 감소, 계곡 구조 변화와 모래유실, 계곡 주변 산림 소나무 쇠퇴 및 굴참나무 발달, 아까시나무, 은사시나무 등 외래종 생육이었다. 華陽九曲 경관변화 원인은 생태적 천이와 보설치, 도로개설, 건축물 설치, 구조물 설치, 흙 퇴적, 외래종 식재 등이었다.
九曲 景觀의 공통된 문제점은 소나무림이 참나무류림으로 변화되어 원형경관이 변질되고 있었으며, 은사시나무 등 외래종 식재로 인한 주변경관과 이질적 경관이 형성되었다. 인공시설물인 교량, 보, 도로건설 및 포장으로 인한 모래퇴적이나 유실, 흙의 퇴적으로 인한 수변식생인 달뿌리풀군락, 갯버들군락이 우점하는 경관으로 변화되었다. 이로 인해 수면면적이 축소되었으며, 경물이 차폐되었다. 이러한 경관변화와 향후 경관 유지를 위한 생태적 경관관리 기준을 제시하였다. 九曲景觀 생태적 관리 기준 설정은 대상경관과 주변경관으로 구분하였으며, 대상경관은 배경경관과 초점경관으로 구분하였다. 배경경관을 형성하는 대부분은 소나무림으로 생태적 천이 초기에 해당하여 참나무류림으로 경관변화가 예상되므로 소나무림 보존과 관리계획이 필요하였다. 초점경관 중 수변식생은 암반 및 경물주변에 모래가 퇴적된 후 형성되며, 수면 개방면과 경물을 차폐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였다. 경물 주변 교목인 경우, 차폐를 개선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었으며, 외래종의 경우는 제거하여 원형을 유지하고 식생유입을 방지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주변경관 관리 대상은 대부분 인간이용과 관련하여 인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서 밭과 폐경지는 주변 산림과 경물을 고려한 원형경관을 목표로 일부는 소나무림으로 복원할 필요가 있었다.
韓國傳統 山水景觀에서 현대 조경으로 적용 가능한 요소는 암벽, 암반, 바위, 계류, 沼, 潭, 臺, 정자, 각자 등이며, 이러한 경관요소는 이미 현대 조경에서 차용하고 있었다. 九曲을 대상으로 생태학적 해석과 인문학적 해석을 통해 살펴본 韓國傳統 山水景觀 특성을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첫째, 수직적 경관이었다. 계곡과 함께 절벽을 이루는 암벽과 주변에 생육하는 소나무가 수직경관을 형성하고 있었다. 둘째, 입체적 경관이었다. 초점경관이 되는 경물의 수직적‧수평적 경관과 배경경관이 되는 산림, 풍토 경관인 하늘, 구름, 안개 등이 복합적으로 경관을 형성하는 입체적 경관이었다. 셋째, 우리나라 山水景觀은 의미가 부여된 경관이었다. 대부분 경관에 인간 활동과 관련된 문화적 요소인 글이나 그림, 작정자, 시구 등이 전해지고 있거나 현장 암벽이나 암반에 각자 등을 통해 흔적을 남겼다. 넷째, 변화되는 경관이었다. 산수경관이 대부분 계곡과 산림 속에 입지하여 계절변화에 따른 다양한 색채를 가지며, 일시적 기상현상에 의해 변화하는 경관이었다. 다섯째, 연속적 경관감상이 가능하였다. 즉, 조망자의 이동에 따라 하천이나 산림 등을 통해 연속적인 경관 감상이 가능하였다.
조경이 학문적으로 이 땅에 도입 된지 4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적 경관을 해석하고 연출하기 위해서는 우리 삶 속에 내재하고 있는 문화적 정체성인 장소성과 우리나라 자연(산수)에 담겨 있는 생태학적 해석 및 접근방식의 학문적 연계가 이루어 질 때, 진정한 한국적 경관을 만드는 과정으로서 조경 개념이 정립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