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학과 미래의 부모
저자
발행기관
淑明女子大學校 兒童硏究所 兒童福祉學科(SOOK-MYUNG WOMEN'S UNIVERSITY CHILD STUDY CENTER)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1
작성언어
Korean
KDC
334.3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32(14쪽)
제공처
소장기관
문교수님의 발표를 통해 산부인과 영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러가지 최신의 불임치료들의 방법에서의 의학의 발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특히 수정된 배아를 통해 냉동 보존하여 자궁의 배아수용능력이 좋을 때 배아를 녹여서 자궁내에 이식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아기를 갖고 싶을 때 낳을 수 있다고 확신을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핵이식을 통한 복제인간의 가능성은 미래의 가정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의술의 발전인 것 같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두사람의 결합으로 하나의 새 생명체가 탄생되는 것이 아니라 원하면 자신과 모든 유전인자가 같은 인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섬�한 공포감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위적인 체위수정은 불입증 치료의 목적으로만 시술되어야 하고 다섯가지의 윤리요강을 제창하기는 하였지만 탄생과학에 대한 접근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가치관에 의해 달라질 것입니다. 즉 정자 또는 난자를 생명체로 보느냐 아니면 실험대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생명체로 보게 되면 냉동 보존된 배아 또는 난자 그리고 정자가 필요없다고 판단될 때 후의 처리는 심각한 갈등의 문제로 대두됩니다. 그러나 실험물로 간주되면 냉동물 뿐만 아니라 유전질환이 진단된 배아도 파기하는데 망서림이 없으므로 윤리문제가 가벼워질 것입니다. 배아의 유전학적 분석이 더욱 더 발전되면 이 아이는 생후 5세 이전에 병으로 죽을 가능성이 있다든가 아니면 예상수명이 50세 정도 밖에 안된다든가를 진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진단이 내려졌을 때도 파기의 의사결정도 가치관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생태환경의 변화가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등의 단순한 원인일 수는 없겠지만 남자의 정자수가 50년 전보다 30%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들은 이전보다 복잡한 성관계와 루프등의 피임기구의 사용으로 생식체계가 변화되어 불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의학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불임율은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험관 아기나 대리모 등의 탄생과학의 요구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합니다.뿐만 아니라 문교수님의 발표에서 보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자궁대여와 난자공여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에서는 89년까지 300여명의 아동이 계약 대리임신모를 통해 태어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자궁만 대여한 것이 아니라 난자를 생산 못하는 부인의 남편정자를 인공수정한 뒤 아이를 낳으므로 난자공여과 자궁대여를 동시에 한 것입니다. 이 때는 부부 중 남편의 혈통만 유지되는 현대판 씨받이인 셈이 됩니다.
정자의 공여도 비밀리에 가능한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이 공여가 공공연해지면 노벨상 수상자 등과 같은 질 좋은 정자, 난자를 원할 것이고 어떻게 되면 Supermen의 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모든 인간의 능력이 월등해지면 잡다한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생명체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배아 테크놀리지의 발달로 반인간, 반동물의 특수종류의 생명체를 탄생시킨다는 것도 가능해 질 것입니다. 이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크나 인류의 능력을 증대시킨다는 측면도 또한 있을 것입니다. 즉 자연의 원리를 잘 이용하여 놀라운 신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자궁을 만들어 실험실에서 아기를 기르게 되거나 또는 동물자궁에 인간의 수정란을 이식시켜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하면 의학의 발달은 신에 대한 도전으로 기존의 가치를 무너뜨릴 것입니다.
이러한 biotechnology의 발전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 있으나 다른 의미에서는 여러가지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다고 하여 피임기구로서 사용된 루프는 결국 여자의 나팔관에 이상을 초래하였습니다. 나팔관등의 이상으로 야기된 불임은 또다시 다른 엄청난 복잡한 기술로서 치료하고자 합니다. 교수님의 발표에서 보면 7쌍 중 1쌍이 불임이니 이들에게는 분명 문제의 해결입니다. 그러나 정자와 난자의 수정과정에서, 수정난의 세포분열에서, 그리고 배아의 자궁내에 착상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비극이 잠재하고 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현재 이러한 의학적 처치를 받은 여자나 이러한 과정으로 태어난 아동이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는지 또는 그의 일생을 통해 어느 정도의 어려움이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발전된 의술을 통해 임신을 한 부인은 더욱 복잡한 의학기술에 의존해야 되므로 인간의 무력함은 더욱 커집니다. 지금까지는 이 영역에 투자하는 경제는 크지 않고 대부분 수해자가 경비를 부담하나 앞으로 사회구조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보다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씨받이를 재현한다는 사회윤리적인 문제와 친자권은 유전학적 부모 또는 법률적인 부모 중 누가 갖느냐 등의 법적인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으나 탄생과학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고 시험관 아기, 체외 수정 또는 대리모 이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부모는 가족에 대한 개념,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질 것입니다. 즉 자녀를 원할 때 제3자가 개입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제3자는 접촉이 불가능한 자도 있으나 접촉이 가능한자라면 지속적인 접촉을 하므로서 가정생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족관계는 현재의 사회문화적 가치관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신의 욕망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으나 양육의 부담은 싫다는 가치관도 매도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식을 갖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은 매우 크고 여자는 아기를 낳지 않고는 완전하지 않다는 가치관이 우리사회에 뚜렷합니다. 또한 결혼의 안정감을 자식이라는 초월제를 통해 얻고자하는 욕망으로 인해 위와 같은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는 부모가 필요한 많은 아동이 있습니다. 입양으로 부모로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공수정이라는 비상수단으로 아이를 갖고자 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혈연을 통한 자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인류애를 발휘할 수 있는 성숙된 인간상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불임이라는 견디기 어려운 경험을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극복하자는 문교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더구나 인공수정에 필요한 많은 비용은 빈부의 격차를 또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직 의학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제적으로 넉넉한 가정만이 자신의 혈연의 자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라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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