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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작가의 `몸` 형상화와 윤리적 주체의 가능성 - 김유경의 소설을 중심으로 - = Figuration of the `Body` and Possibility of the Ethical Subject - a study on the novels of Kim Yu Ky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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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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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4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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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탈북작가 김유경의 장편소설 『청춘연가』와 『인간모독소』를 대상으로 삼아 탈북작가의 자기서사적 형상화 양상을 살폈다. 김유경의 소설은 이전의 탈북작가와는 차별화된 글쓰기 방식으로 주목받으며 문학적 성취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그의 소설이 탈북자의 현실을 충실히 재현하며 탈북자의 의식을 총체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인식이 놓여 있다. 현실의 재현과 집단성 표출이라는 문학적 인식은 일면 타당하지만 문학과 현실의 관계를 `반영`이라는 일차원적 관계로 한정해 이해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노정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지점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현실을 재현하는 동시에 극복하려는 작가적 욕망의 구체성에 주목하였다.
두 소설이 보여주는 탈북작가의 자기서사화 과정은 폭력적 현실에 저항하며 윤리적 주체되기의 여정과 다름없다. 폭력의 대상에서 윤리적 주체로 이행이 가능한 것은 `몸`이라는 물질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몸의 물질성은 자연적 소요나 고정적 본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물질성은 주체가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는 운동성 있는 장으로 몸이 존재하도록 만든다. 물질성이 충만한 장인 몸을 통해서 주체는 주거하며 삶을 향유하고 노동하고 소유한다. 또한 몸을 통해 타자와의 만남이라는 사건을 쉼 없이 경험한 주체는 타자에게 자신을 열어젖힘으로써 윤리적 주체로 나아간다. 본고는 두 소설이 그려내는 이러한 주체되기의 여정을 레비나스의 사유에 기대어 충실히 따라가며 작품에 내재된 윤리적 주체의 가능성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작품의 재현양상에 주목한 기존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탈북작가의 글쓰기를 자기서사화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읽어내고자 하였다.
This study analyzes the aspects of self-narratives presented in the novels by North Korean defector novelist Kim Yu Kyung. Her novels have received critical acclaim for its distinguished writing and have been praised for its aesthetic achievement comparable to that of South Korean literature at the time. Reason being, her novel realistically reproduced the reality and effectively revealed the holistic consciousness of North Korean defectors from an objective point of view. However, these broad connections limit the perspective on literature as it creates a one-dimensional understanding that literature is simply a reflection of reality. Therefore, this research focuses on revealing the author`s desire to not just simply reflect reality but to overcome it. By analyzing Kim Yu Kyung`s works < Love Song for Youth > and < Place of Human Desecration >, this paper provides evidence that the self-narratives presented in these novels represent how the protagonists not only expose their violent reality but in the process of revealing their circumstances and actions as the objects of aggression, become the ethical subjects of the narrative. The reason for this transcendence is due to the materiality of the body. Although the body is a recipient of pain when violence is acted upon it, it can also become the source of healing due to its materiality. By referencing Emanuel Levinas` ethics of the Other, this paper demonstrates how the subject, through meeting and interacting with others, becomes the ethical subject beginning from the body where the subject first ex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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