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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국의 기억과 위태로운 경계를 넘는 주체의 현상학 - 이효석 문학에 나타난 `월경`과 `교차`의 상상들 - = Recollection of a “Bukkuk(北國)” and Phenomenology of Subject going over Borders - `Empire` and `Gender` projected in Yi Hyosuk`s nove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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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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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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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18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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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은 척박한 우리 근대 문학사를 풍요롭게 장식하고 있는 몇 안되는 작가들 중 하나로 손꼽힐 수 있다. 이효석이 상징하는 의미적 `풍요로움`이란 그의 소설이 단지 한 두 가지 요소로 인해 온전하게 규정되지 않는다는 다소 역설적인 상황에서 비롯된다. 분명, 그의 소설적 세계 속에는 그 성격을 단순하게 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힘들의 얽힘 혹은 복잡다단한 이질적인 요소들의 뒤섞임이 내포되어 있다. 바로 이처럼 한두 가지 주제나 정치적 의식에 국한되지 않는 이효석 문학의 비결정성과 넓은 편폭은 그에 대한 평가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되어 왔다.
본 연구는 이처럼 이효석의 문학적 세계의 모순적 경향에 대해 폭넓게 고려하면서 그의 폭넓은 문학적 세계의 궤적이 움직여온 방향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글은 초기작들이 보여주고 있는 세계 인식이 사실은 사회주의에 대한 엄밀한 내면화나 실제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다는 이항대립적인 논리에 기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사로 구축된 환상에 의거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효석 소설의 서사는 제국과 성 사이에 가로 놓인 이항대립을 합치하는 상상적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끊임없는 운동성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1930년대 무렵부터 이효석 소설에 등장하기 시작한 `북국`, 즉 해삼위(블라디보스톡)와 하얼빈은 따라서 이효석의 이항대립적 운동성이 도달한 사유적 극단인 것이다.
바로 이처럼 분명했던 초기 이효석의 서사가 국가적 경계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계급과 섹슈얼리티적 경계가 합쳐지는 과정에서 이후 『화분』의 세계가 가능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바로 이효석의 경계적 사유가 드러난 대표적인 초기 소설로 「행진곡」이라는 소설에 주목하였다. 이 소설 속에는 경계를 넘어가는 인간에게서 검출되기 마련인 두려움이 그간 이효석의 사유를 지탱하고 있었던 이항대립의 논리를 위협하고 있는 장면이 등장하고 있다. 이효석에게 있어서 국경이란 민족, 성 등 경계적 차이들이 무너져 새로운 공간에서 상상적으로 재구축될 수 있는 계기였던 것이다.
Yi Hyosuk is one of the few writers fertilizing the sterile modern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Semantic `affluence` that he embodies originates from a little paradoxical situation that his novels aren`t wholly defined by only a couple of factors. Obviously, in his romantic world, a combination is implicit in the involved strength that makes the character impossible to simply determine or convoluted different in kind. Likewise, Non-determinism and broad spectrum in Yi Hyosuk`s literary which is not confined by a couple of topics or a political aware has been the major cause of making the estimation of him difficult.
This study widely admit of the contradictory tendency towards his literary world, and have an intention in understanding the direction of trajectory of his broad literary world. This paper focused on rather based on precise internalization about socialism or reality than focused not only on binary logic but also on fantasy established by narration. In other words, the narration of Yi Hyosuk could be considered as ceaseless movement to construct space to keep his logic of binary oppositions. Since the 1930s, the words such as `Bukkuk(北國)` especially, Haesamwi(海參威, Vladivostok) and Harbin that started emerging in Yi`s novel therefore are identical with both sides of poles of idea reached Yi Hyosuk`s binary-oppositions movement.
This study evaluates that early Yi Hyosuk`s clear narration combined class and gender boundaries in the process of crossing national border, and accomplished the world after 『Pollen(花粉)』. In this paper, it takes note of a novel called 「March(行進曲)」 projected that boundary thought. In scenes of 「March」, there is fear that is doomed to be detected for human passing border threatens his binary-opposition logic having supported Yi Hyosuk`s reason. For Yi Hyosuk, boarders motivated to collapse all boundaries and newly rebuil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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