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미국 하와이대학 도서관 소장 准戶口 寫本을 통해 본 18세기 초 경상도 晉州牧 거주 晉州 河氏 일가의 가족 구성 및 소유 노비 양태-해외 소재 ‘동아시아한국학’ 자료의 조사 및 분석(2)- = Aspects of Family Composition and Owned Servants by the Jinju Ha Family who Lived in Gyeongsang-do Jinjumok(晉州牧), Seen through the Copy of Junhogu (Extract of Family Registers) in the Early of the 18th Century, Held by the University of Hawa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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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68(40쪽)
제공처
This paper bibliographically reviewed the data of the “Extract of Family Registers, Ha Do-Hyeong, Jinju, 1702” (1702년 晉州 河道亨 准戶口)” contained in the Hojeokbusa (戶籍簿寫) which is in the possession of the Library at the University of Hawaii. In addition, the aspects of the owner's family composition and owned servants were analyzed. The contents and characteristics confirmed through this are summarized as follows.
This data was a transcription of family register data collected by 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in Korea to investigate the old system and customs of Korea. However, it was confirmed through comparison with the original data that there were many errors in the process of transcribing the original data.
The Ha Do-hyeong family was a prestigious military official in the Jinju area. The family composition described in the data showed a large family consisting of a married head of household (戶首), son couples, and another unmarried sons. In particular, it was confirmed that these families had set up residences in several places in the Jinju area, and that these family members were frequently moving between residences.
There were a total of 153 servants identified in the data, Among them, live-in servants (率奴婢) accounted for about 30.7%, live-out servants (外居奴婢) about 36.6%, and runaway servants (逃亡奴婢) about 32.7%. Males accounted for about 41.2% and females about 58.8%. It was found that there were about 20% more female servants (婢) than male servants (奴).
The live-out servants lived in a total of ten areas: six towns in Gyeongsang-do Province and four towns in Jeolla-do Province respectively. However, 55.4% of them lived in Gyeongsang-do Province and 44.6% in Jeolla-do Province. The region where the largest number of servants lived was Suncheon (順天), Jeolla-do Province, where about 21.4% of the total live-out servants living alone lived. In addition, many also resided in Jinju (晉州), Gyeongsang-do Province (19.6%) and Gangjin (康津), Jeolla-do Province (17.9%). However, it was noted that the residences of the live-out servants were mainly located in the seaside villages and that there were many live-out servants who lived in the Jinju village where the owner lived.
The data shows that the average age of the all servants was about 47.4 years old. It was 44.7 years old for male servants and 49.3 years old for female servants. It was 30.9 years old for live-in servants, 36.8 years old for live-out servants, and 74.8 years old for runaway servants. Regarding the age distribution, 25.5% were in their 20s, 15.0% were in their 40s, 11.1% were in their 30s, 10.5% were each in their 10s and 50s, 7.2% were in their 90s, 6.5% were in their 60s, 4.6% were each in their 70s, 80s, and 100 years of age or older.
In particular, many servants in their late 90s and older appeared, and it is believed that most of them were runaway servants and had already died. The reason why the ages of the runaway servants who were obviously dead were estimated and recorded continuously was because of the owner's intention and obsession to prove the ownership of the child born to the runaway servants.
Finally, about 66.7% of the servants were in familial relations. Live-in servants were analyzed as about 68.1%, live-out servants as about 78.6%, and runaway servants as about 52.0%. Therefore, live-out servants's familial relations was found to be the highest. As a result, in the case of the Ha Do-hyeong family who lived in Jinju from the end of the 17th century to the early of the 18th century, it can be said that the hereditary succession of servants accounted for an absolute portion of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owned servants.
이 논문은 미국 하와이대학교의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戶籍簿寫 자료에 수록된 “1702년 晉州 河道亨 准戶口 傳寫本”을 분석하여 자료의 서지학적 검토와 함께, 上典 일가의 가족 구성 및 소유 노비의 양태 등을 고구하였다. 이를 통해 확인된 내용 및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준호구 자료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조선의 舊제도 및 관습을 조사하기 위해 수집한 호적 자료의 傳寫本이었는데, 원본 자료를 옮겨 적는 과정에서 적잖은 오기가 있었음을 원본 자료와의 대조를 통해 확인하여 교감하였다.
戶首 河道亨 일가는 진주 지역 내의 武班名族이었으며, 자료에 기재된 가족 구성은 호수 부부와 成婚 및 미혼의 아들들로 이루어진 대가족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이들 일가에 남아있는 18세기 호적 자료들을 통해 진주 지역 내 몇 군데에 거처를 마련하여 이들 가족구성원이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 다니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에서 확인되는 소유 노비는 총 153명으로 솔노비가 30.7%, 외거노비가 36.6%, 도망노비가 32.7% 정도의 비율로 존재하였다. 성별로는 노가 41.2%, 비가 58.8%로 나타나 노에 비해 비가 약 20% 정도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거노비는 경상도 내의 6개 고을과 전라도 내의 4개 고을 등 총 10개 고을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경상도에 55.4%, 전라도에 44.6%의 거주 비율을 보였다. 외거노비가 가장 많이 거주한 곳은 전라도 順天(전체 외거노비의 21.4%)이었고 이밖에 경상도 晉州(19.6%), 전라도 康津(17.9%) 등에서도 다수 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외거노비의 거처가 주로 沿海 지역에 위치하였던 점과 상전이 거주하였던 晉州 고을 내에 거주한 노비가 많았던 점은 주목되었다. 이는 상전 일가의 거처가 진주 고을 내의 몇 군데에 존재하였다는 점과 관련성을 엿보게 해주었다.
전체 소유 노비의 평균 연령은 47.4세였으며, 성별로는 노가 44.7세, 비가 49.3세를 보여 노에 비해 비의 평균 연령이 4.6세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솔노비의 평균 연령은 30.9세(노 30.5세, 비 31.2세), 외거노비는 36.8세(노 32.9세, 비 39.6세)였던 반면 도망노비는 무려 74.8세(노 70.8세, 비 77.9세)나 되었다. 연령대별로는 ① 20대(25.5%), ② 40대(15.0%), ③ 30대(11.1%), ④ 10대ㆍ50대(각 10.5%), ⑥ 90대(7.2%), ⑦ 60대(6.5%), ⑧ 70대ㆍ80대ㆍ100세 이상(각 4.6%) 등의 순서를 보였다. 특히 90대 후반 이상 연령층의 노비가 적잖이 나타났는데, 이들은 대다수가 도망노비였고 이미 사망한 자들이었다고 본다. 이처럼 사망한 것이 분명한 도망노비의 연령을 추산하여 계속 기재한 까닭은 도망노비에게서 태어났을 소생에 대한 소유권을 증빙하려는 상전가의 의도ㆍ집착이었다고 본다.
끝으로, 전체 소유 노비 중 가족 관계가 확인되는 경우는 66.7%로 나타났다. 사역 형태별로는 솔노비가 68.1%, 외거노비가 78.6%, 그리고 도망노비가 52.0% 등으로 나타나 외거노비의 가족 연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국 17세기 말~18세기 초 진주에서 거주한 하도형 일가의 경우 소유 노비 인구의 증가 방식은 세습노비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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