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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해본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충신도(忠臣圖)」에 나타난 충(忠)의 전형과 백성 교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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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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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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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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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언해본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충신도(忠臣圖)」에 나타난 충(忠)의 전형적 의미와 표현상 특징을 분석하여 당대 백성 교화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언해본 『삼강행실도』 「충신도」는 조선 전기 지배층의 시각에서 산정된 교화서로, 내용면에서 충의 전형을 제시하였고 이를 그림과 교술적 시문(詩文)으로 표현하여 충의 이념을 전달하였다. 「충신도」에 묘사된 충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국가나 국왕의 보존을 위하여 신하 개인의 목숨뿐만 아니라 가문의 존속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덕목이었다. 「충신도」는 사대부 남성만의 사례를 소개하여 부녀자와 일반 백성이 그대로 모범으로 삼기 어려웠다. 또한 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극단적인 장면이나 자극적인 묘사를 사용하였기에 일상생활의 윤리적 지침이 되지는 못하였다. 무엇보다 「충신도」는 군신 간의 상호적 윤리 대신 국가와 왕에 대한 일방적인 충성과 절대적인 희생을 요구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삼강행실도』에 수록된 그림은 백성을 교화하는 도(圖)로, 충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실용・감계적 성격을 지녔다. 충을 제시하는 한문 산문과 시는 교술(敎述)의 방식으로 지배층의 의식을 드러내었다. 언해본 「충신도」는 언해문(諺解文)으로서 백성들이 교화서를 직접 읽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필요 없는 내용을 생략하여 충의 이념 전달에 집중하였다. 이와 같이 조선 전기 지배층은 「충신도」의 그림과 언어를 통해 자신들이 규정한 충의 전형을 백성들에게 효과적으로 내면화하고자 하였다.
더보기This study analyzes the epitome of loyalty (忠, zhong) and the expressive features of Chungsindo (忠臣圖) depicted in the Korean translated version of Samganghaengsildo (三綱行實圖) to discuss how Joseon ruling class edified people. Loyalty was depicted in Chungsindo as a virtue that must be upheld even in desperately dangerous situations, where individual subjects’ lives and the survival of the family may be at risk, to preserve the state or the king. Since Chungsindo only focused on the case of shidafu (士大夫), it was difficult for the common people to follow its example: it could not serve as an ethical guide for everyday life as it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loyalty using extreme situations and provocative descriptions. Importantly, Chungsindo has limitations; it demanded the absolute and unilateral loyalty of the people to the state and the king, instead of presenting a reciprocal ethics between the king and the subject. The paintings in the Samganghaengsildo were intended to edify the people and were practical and didactic in explaining loyalty. Chinese prose and poetry depicting loyalty expressed the consciousness of the ruling class through didactic text. The Korean translated version of Chungsindo focused on conveying the meaning of loyalty by making the text more accessible to the people and omitting unnecessary contents. Therefore, the Joseon ruling class attempted to effectively internalize their prescribed model of loyalty among the people through Chungsindo's paintings and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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