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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문에 나타난 강간보도의 통시적 분석 = 강간통념과 양가적 성차별주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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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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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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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46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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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주요 신문들이 강간 범죄를 어떠한 방식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강간 통념과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주요신문 4개사의 강간 보도를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내용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매체별, 시대별강간 보도의 양상을 통시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신문은 강간 범죄를 보도함에 있어서 단편적이고 사건 기술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화적 프레임이 주제적 프레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기사는 전체의 1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신문이 강간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강간보도 중 강간 통념이 발견된 기사의 비율은 22.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중 피해자에게 책임을 귀인시키는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전체 기사 중 약 30%에 해당하는 기시에서 양가적 성차별 유형들이 발견되었고, 이러한 보도의 양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대부분의 성차별 유형은 보호적 부성주의로 나타나 우리나라 강간보도에 나타난 성차별의 특성은 적대적인 것보다는 온정적인 것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e present study delves into how rape reports are framed in popular Korean newspapers over time. Specifically,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rape myths and ambivalent sexism and were presented in three Korean newspapers. In order to assess longitudinal trends of rape reports, the sample for the content analysis was drawn from 1990 to 2007. Four newspapers, Chosun-Ilbo, Dongah-Ilbo, Jungang-Ilbo and Hankyoreh, which have been the most popular in terms of circulation and ad revenues, were selected for this longitudinal content analysis. Using random stratified sampling and screening process, A total of 2160 articles were content analyzed for the main study. The results revealed that rape reports appearing in Korean newspapers were overwhelmingly dominated by episodic frame rather than thematic frame. Particularly, It was found that Korean rape reports generally have attributed the cause of rape crimes to the victims. Implications for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rape myth and ambivalent sexism the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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