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俛宇 郭鍾錫의 南冥學 이해와 학술사적 위상 규명 - 「南冥曺先生墓誌銘」에 관한 분석을 중심으로- = Investigation on Myeonwoo Kwak Jong-seok’s Understanding of Nammyeong School and his Status in Academic History - Focusing on the analysis of 「Nammyeongjoseonsaeng myojimyeong(南冥曺先生墓誌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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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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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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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7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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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ing on 「Nammyeongjoseonsaengmyojimyeong」 written by Myeonwoo Kwak Jong-seok(俛宇 郭鍾錫, 1846~1919),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how he represents the hope that Confucianists including himself should never lose through Nammyeong Jo Sik(南冥 曺植, 1501~1572) within the dark reality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Kwak Jong-seok’s 「Nammyeongjoseonsaengmyojimyeong」 is the last material out of the ones dealing with Nammyeong’s life, and it compiles previous records to describe Nammyeong in every aspect including his status in academia, education, sources, and academic history in a fairly completed system.
Describing Nammyeong’s life in the cemetery, Kwak Jong-seok paid special attention to two issues. One is the critical evaluation of Nammyeong’s seclusion; “As a seonbi who did not go to public office, he behaved gracefully and boldly forgot about the world in the woods. It is an evaluation that criticizes Nam Myung’s retirement. Kwak Jong-seok pointed out the conditions of the time when good people were killed and more than half of his close friends met with a misfortune due to two major massacres of scholars(士禍) in Nammyeong’s youth and midlife from 19 to 45. The other is the low evaluation of Nammyeong’s studies; “He was devout in his conduct and did not learn hastily.” As a counterargument to that criticism, Kwak Jong-seok mentioned『Hakgi(學記)』 and 「Sinmyeongsadomyeong(神明舍圖銘)」 out of Nammyeong’s writings.
Kwak Jong-seok did not stop at explaining Nammyeong’s studies but went as far as identifying his status aggressively. Kwak Jong-seok evaluated that Nam Myeong’s life, activities, studies, and discipline are a compilation of the merits of Songdae Yukhyeon (宋代 六賢). Also, Kwak Jong-seok cited Confucius (孔子)’s lamentation of ‘Only heaven knows me!’ in the last verse of the epitaph. As Confucius did, it implies that Nammyeong’s bilateral balance between solid academic attitude and the idea of gyeongui (敬義) makes him go beyond the limits of the time and become an eternal guiding light. However, the description of a person has a limitation that no matter how multilaterally and three-dimensionally you try to express him, there will be parts left behind inevitably. It will be needed to consider thoroughly not only the outstanding achievements of Kwak Jong-seok’s epitaph but the intentional choices and the constraints of the time inherent in that work, too.
이 논문은 俛宇 郭鍾錫(1846-1919)이 지은 「南冥曺先生墓誌銘」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라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南冥 曺植(1501-1572)을 통해 자신을 비롯한 유학자들이 결코 잃지 말아야 할 희망의 碩果를 어떻게 표상화했는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곽종석의 「남명조선생묘지명」은 남명의 생애에 관한 자료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지어진 것으로, 이전의 기록들을 집성하여 남명의 학문, 교육, 출처, 학술사적 위상 등 전체 면모를 매우 완비된 체계로 드러내었다.
곽종석은 묘지명에서 남명의 생애를 서술하면서 2가지 사안에 대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하나는 “처사로서 고상하게 처신하고 방외에서 과감히 세상을 잊었다.”라고 남명의 은거를 비판하는 평가에 대한 반론이다. 곽종석은 남명의 19세로부터 45세까지 청장년 동안 2차례나 큰 사화가 발생하여 선한 부류가 죽임을 당하고 절친한 벗들이 절반이 넘게 재앙을 당한 상황이라는 시대적 조건을 지적했다. 다른 하나는 “행함에 독실했고 앎을 급하게 여기지 않았다.”라고 남명의 학문을 낮추어 보는 잘못을 바로잡았다. 곽종석은 이런 비판에 대한 반론으로, 남명의 저술 중에서『學記』와 「神明舍圖銘」을 거론했다.
곽종석은 남명의 학문에 관해 해명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 위상을 규명하는 데에까지 나아갔다. 곽종석은 남명의 삶과 행적, 학문과 수양 등은 송대 六賢의 장점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곽종석은 銘文의 마지막 구절에서 孔子가 ‘나를 아는 이는 하늘뿐이로다!’라고 탄식한 말을 인용했는데, 공자가 그러하셨듯이 남명이 견지한 脚踏實地의 학문 자세와 敬義 사상의 양단적 균형은 당대적 한계를 넘어 만고의 사표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설정한 수사 장치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인물에 대한 묘사는 아무리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려 해도 결국 남겨진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다. 곽종석의 묘지명이 가지는 탁월한 성취와 함께 이 작품에 내재한 의도적 선택과 시대적 제약에 관해서도 충분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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