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고려후기 公 · 私개념의 역사적 변환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7(47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본 논문은 고려말 사전개혁 당시 공전과 사전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12~14세기 공과 사 개념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공과 사 개념은 해당 시기를 대표하는 문인의 저작 『서하집』, 『동국이상국집』,『익제난고』, 『목은문고』, 『삼봉집』의 공과 사 용례를 통해 확인하였다. 공과 사의 용례는 12~13세기 10,000자당 3~4.5자 정도 사용되다가 14세기 전반기 감소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14세기말에 이르면 역전되는데 『삼봉집』 단계에 이르면 공과 사의 사용빈도는 10,000자당 6~7.5자로 증가한다.
변화는 빈도수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12~14세기 전반기까지 공은 주로 ‘국가 혹은 관’, ‘다수’, ‘공평·공개·공식적’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지만, 14세기말이 되면 공은 公正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가졌으며, 天理 혹은 公理, 公義로 사용되어 세상의 질서 혹은 이치를 뜻했다. 사 역시 개념의 변화가 있었다. 12~14세기까지 사는 ‘자신’, ‘민간’, ‘비공식 · 비밀’, ‘치우침 혹은 편애’라는 의미로 사용된 경우가 많았으나, 14세기가 되면 그런 의미에다 ‘임의 혹은 마음대로’라는 의미와 ‘사욕’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었다. 특히 사욕은 천리에 대립하였고 때문에 사는 도덕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사에 대한 도덕적 비난은 고려말 전제개혁 상소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상소를 올린 이들은 사전을 민간의 토지 혹은 사인이 경작·수취하는 토지로 간주하면서도, 사욕이 관철된 토지 즉 부자가 욕심을 부려 주고받은 토지이자 겸병된 토지로 이해했다. 때문에 사전은 인륜을 금수에 빠트리고, 난의 수괴가 되는 존재였고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것이거나 천리를 거스르는 토지였다. 그들은 사전을 혁파해야할 대상으로 간주했고 사전혁파를 통해 공정한 과전제도의 수립을 천명했다. 이 때 혁파된 사전은 사욕이 관철된 토지이자 공개되지 못한 은닉된 토지이자, 천리를 거스르는 토지이지, 私人 혹은 민간의 토지가 아니었다. 때문에 사전을 혁파하여 수립한 과전법에서도 사전은 규정되고 보호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은 성리학 수용 이후 공 · 사 개념의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이해된다.
This paper was written to understand the conception of the Gongjeon(公田) and the Sajeon(私田) while reforming the the Sajeon(私田) in the late Goryeo Dynasty. For this work, I analyzed the changes in the concept of the Gong and the Sa from the 12th to 14th century. The concept of the Gong and the Sa would be confirmed through the usage examples of them in the writings, Seohajib(西河集), Donggukisanggukjib(東國李相國集), Ikjesnango(益齋亂藁), Mokeunmungo (牧隱文藁), and Sambongjip(三峯集) which represented the each time. In the 12th and 13th centuries, the word, Gong and Sa, was used 3 to 4.5 characters per 10,000 ones. In the first half of 14th century, it decreasd. This pattern is reversed by the end of the 14th century. In Sambongjip, tthe word, Gong and Sa, was used 6 to 7.5 characters per 10,000 ones. This aspect is same to the case of Goryeosajeolyo(高麗史節要).
The change was not limited to frequency. From the 12th century to the first half of 14th century, the Gong was mainly used in the sense of "state or official(官)", "public", "fair, opened, and official". By late 14th century, it had the meaning of Tenri(天理), Gongri(公理), and Gongyi(公義) of the reason of order of the world. Sa also had a change of concept. It was often used to mean "self", "private", "unofficial, secret", and "favoritism" from the 12th to the first half of 14th century, but in the late 14th century, it mainly meaned "selfishness" of ‘greed’. In particular, self-interest was confronted with the reason of the world, and thus became a subject of moral criticism.
The moral criticism of the Sa was confirmed by the appeal of the reform of land system in the late Goryeo Dynasty. The officals who filed the appeal, regarded the Sajeon as private land, at the same time understood it as a land in which self-interest has passed, that is, a land in which rich people have been greedy and combined. For this reason, it meaned the moral collapse or invasion toward the moral order. They regarded it as an object of reform and declared the establishment of a fair system of land, through the reform.
The Sajeon which should be abolish, not was the land as private one, but hidden, selfish, freely exchanged land. In fact, under the land system of Gwajeonbeob(과전법), private land was preserved by the Joseon Dynasty. The emergence of Sajeon as selfish land was affected by new thought, Neo-Confucian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5 | 0.67 | 1.012 | 0.2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