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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문예규범의 수립과 『연변문예』 = The Establishment of Literary Norms for Korean Chinese and 『Yanbi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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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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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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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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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1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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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1951, 『Yanbian Literature』 contains discussions to create norms for Korean-Chinese literary activities as a literary magazine that shows that Korean-Chinese literary activities were in full swing and put into practice on a systematic basis since the foundat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those days, the Korean-Chinese literary world attempted to actively learn Maoist ideology and practice patriotism, but it was often criticized for the ambiguity of the idea of its fatherland. Even at the time of the Korean War, the ethnic identify as a Korean Chinese had to be managed so that it could not overwhelm the national identity as a Chinese. The Kang Mei Yuan Chao (Resisting U.S. Aggression and Aiding North Korea) ideology resulted in patriotism based on internationalist sensitivity. The 『Yanbian Literature』 emphasized the discovery of heros in the realities to overcome the schematic nature in the figure shaping process. Thus, it was an important task for literary creators to grasp the realities in the process of contradiction and struggle and discover the significance of everyday life. In addition, the perception of realities was closely related to the writing of self-criticism as it was coupled with the class-based self-consciousness of literary creators. The writing style of self-criticism functioned as a mechanism that rules the subject of creation itself in an ideological way and was accepted as a part of the creation process, not limited to the reflective work after the production of the work. This is to give warning of subjective attention and self-discovery that will be triggered by writing.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Yanbian Literature』 is a meaningful material for study that shows how the literary policy of China which manage/rule the ethnic/national identify of Korean Chinese as Chinese people was implemented in the overall Korean-Chinese literary works and activities and the Korean-Chinese literary norms were established.
더보기1951년 발행된 『연변문예』는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조선족 문예활동이 본격화되고, 조직적으로 실천되는 국면을 보여주는 문예지로, 조선족 문예 활동의 규범을 만들기 위한 정치한 논의들을 담고 있다.
당시 조선족 문예계는 모택동 사상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애국주의를 실천하고자 했지만, 종종 조국 관념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국전쟁 시기였기에 더욱 조선족으로서의 민족 정체성이 중국인으로서의 국민 정체성을 압도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될 필요가 있었다. 항미원조 사상은 국제주의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하는 애국주의로 귀결되었다.
『연변문예』에서는 인물 형상화 과정에서 도식성 극복을 위해 현실생활 속 영웅을 발견하는 것이 중시되었다. 따라서 문예창작자의 현실인식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현실을 모순과 투쟁의 과정 속에서 파악하고, 일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문예창작자들에게 요청되었다. 또한 현실인식의 문제는 문예창작자들의 계급적 자의식과 결부되어 자아비판의 글쓰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자아비평의 글쓰기 양식은 창작주체 스스로를 사상적으로 규율하는 기제로 작동했으며, 작품 생산 이후의 반성적 작업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창작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이는 글쓰기가 촉발할 자아발견과 주관주의 함몰을 경계하는 것이라 하겠다.
『연변문예』는 중국 국민으로서의 조선족의 민족/국민 정체성을 관리/규율하는 중국의 문예정책이 조선족의 문예작품 및 활동 전반에 어떻게 체현되고, 조선족 문예규범이 수립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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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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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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