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쇼펜하우어의 충분근거율에 대한 고찰 = A Study of Schopenhauer’s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7-359(33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쇼펜하우어는 세계를 표상(Vorstellung)으로서 파악한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이처럼 세계를 표상으로서 파악하는 것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철학과 버클리의 관념론 그리고 칸트의 선험철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충분근거율이 인식주관으로 하여금 표상들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여기에서 충분근거율은 표상세계를 구성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전통철학이 충분근거율의 역할과 적용범위를 왜곡시키면서, 특히 인식근거와 원인을 혼동하면서 세계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야기한다고 비판한다. 쇼펜하우어는 _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_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에서 나타난 충분근거율의 형태를 분석하면서 충분근거율의 기원과 역할 그리고 한계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쇼펜하우어는 충분근거율의 역할에 대한 오해가 외부세계의 실재성에 대한 관념론(유심론)과 유물론(실재론) 사이의 논쟁을 야기한다고 본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충분근거율의 사용은 주관과 객관을 이미 전제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관념론은 주관에서 출발해서 객관을 제약하고 유물론은 객관에서 출발해서 주관의 존재를 설명하려고 한다. 여기에서 쇼펜하우어는 주관과 객관 사이에는 결코 충분근거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렇게 충분근거율의 사용범위를 표상세계로 제한하는 쇼펜하우어의 입장은 표상세계의 실재성에 대한 물음을 제기하게 한다. 또한 이러한 충분근거율의 제한적인 사용에 대한 논의는 표상세계 너머 의지의 세계를 강조하는 쇼펜하우어의 의지형이상학의 정초를 어렵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쇼펜하우어의 의지형이상학은 지성이 두뇌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이때 충분근거율은 두뇌와 지성 사이의 관계에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논문에서는 쇼펜하우어가 전통철학에서 논의된 충분근거율을 어떻게 비판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쇼펜하우어가 충분근거율의 기원과 역할을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고찰하도록 한다. 다음으로는 외부세계의 실재성과 관련된 관념론과 유물론의 주장을 쇼펜하우어가 비판하는 이유와 여기에서 생겨나는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고 소위 두뇌-역설(Gehirn-Paradox)을 통해서 드러나는 쇼펜하우어철학의 문제점을 무엇인지를 고찰하도록 한다.
Schopenhauer sees the world as a representation, which can be seen in Descartes’s Cogito-philosophy, Berkeley’s idealism and Kant’s transcendental philosophy. But Schopenhauer, unlike these, stresses that the representational world is an objectivation of will. This means that the representational world is a secondary world and that the subjective world has grasped through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According to Schopenhauer, the general form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is “Nothing exists without a reason why it exists.” Schopenhauer emphasizes that such a sufficient basis for rationalization is to combine representations.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is a principle that constitutes the representational world, but the traditional philosophy provides a distorted interpretation of the world, overlooking the role and scope of such a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in particular confusing cognitive evidence and causes. Schopenhauer examines the forms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in Plato, Aristotle, Descartes, Spinoza, and Kant, suggesting the origin, role, and limitations of the evidence.
According to Schopenhauer, the argument between the idealism and materialism about the reality of the outside world is meaningless when considering the role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The use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already presupposes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since ideology constrains objectivity from subjectivity and materialism attempts to explain the existence of subjectivity from objectivity. Schopenhauer emphasizes that there is never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rate between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However, Schopenhauer’s discussion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undermines the foundation of his metaphysics of will. The so-called Zeller-paradox demonstrates this well. Schopenhauer’s metaphysics of metaphysics claims that Understanding is the product of the brain, but since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 brain and the Understanding is due to a Understanding effect, the claim that Understanding is a product of the brain seems contradictory.
In this paper, we first look at how to understand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in traditional philosophy, and then examine the origin and role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suggested by Schopenhauer. Next, let’s look at the reason for Schopenhauer’s criticism of ideology and materialism in the debate about the reality of the outside world and the problems revealed by the so-called Zeller-Paradox in relation to the limitation of the principle of sufficient reason. To discuss the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61 | 1.234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