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시작(詩作)의 존재론적 해명 -하이데거 예술척학 논구(4) = Die Ontologische Erorterung der Dichtung
저자
염재철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7-104(28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하이데거의 시 사상은 그의 예술 사상의 일환이지만, 그는 “시 예술이 모든 예술 가운데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할 만큼 예술에서 시를 높이 위치 시켰고, 또 “예술의 본질이 시작”이라 규정할 정도로 시를 중시했다. 시작이 예술 일반과 마찬가지로 그의 존재론에 뿌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데거가 시작을 모든 예술 중에서 특별한 위치에 자리매김하는 것은 시작의 요체로서의 언어가 지니는 존재론적 특별함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은 먼저 언어 문제를 다룰 것이다. 그런 다음 언어와 시작의 관계, 시작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본질의 관계를 차례로 다룬다. 중기 사상길의 하이데거에게 언어는 근원적으로는 존재-진리를 모아들이고 짓는 것이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시작의 요체가 언어요, 또 그 언어의 본질이 존재의 수립이라면, 곧 시작은 언어를 통한 존재 즉 상주하는 것의 수립이다. 존재는 존재자처럼 고정된 채 감각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흐름이자 변함이자 없앰이다. 그래서 그것은 수립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모아들여지고 또 그 같은 흐름, 없앰, 숨김으로서의 그 자신을 보여주어야 한다. 시작은 존재-진리의 특별한 수립 방식이다. 시인은 본질적 말하기로서의 시적 응답 방식을 통해 존재의 아름다움을 모아들이고, 수립하는 자이다. 시인은 존재의 고요한 소리를 듣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깨어나 있는 시인은 존재의 밝음 가운데 그 가까이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근원 가까이 머무를 때 오직 그 때에만 시인은 고유한 것, 즉 표현의 명확성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허락된다. 물론 이 때의 자유는 먼저 시인의 말이 저 성스러운 것의 찬란한 빛에 순응함을 전제로 한다. 존재가 건네는 고요한 소리를 듣기 위해 깨어 있고, 그 가까이 머물고, 그리고 그것에의 순응 가운데 말하기 -이것이 시인의 본질적 말하기이자 동시에 바로 “인간은 이 땅 위에 시적으로 거주한다”의 진정한 의미이다.
더보기In der Heideggerschen Kunstphilosophie ist die Dichtung hoeher als die andere Kuenste gesetzt. Er sagt, dass das Wesen der Kunst die Dichtung ist. Warum Heidegger die Dichtung als so hoehres ansieht, kann in der spezialen Position der Sprache, welche der Kardinal der Dichtung ausmacht, eroertert werden. Die vorliegende Arbeit eroertert also zuerst das Wesen der Sprache, und dann die Relation der Sprache und der Dichtung, der Dichtung und des Wesens des Menschen. Die Sprache in der zweiten Phase des Heideggerschen Denkwegs ist das die Seins-Wahrheit versammelnde und errichtende. Sie ist so das Haus des Seins. Und wenn die Sprache der Kardinal der Dichtung ist, wenn das Wesen der Sprache die Stiftung der Seins-Wahrheit ist, so ist die Dichtung die Stiftung der Seins-Wahrheit mittels der Sprache. Das Sein ist nicht der Gegenstand der Empfindung und des logischen Denkens. Das Sein ist das unaufhoehrende Fliehende, wandelnde, sichvernichtende als solche. Also ist es in der dichteden Stiftung zu versammeln und zu zeigen. Dichtung ist die speziale Weise der Stiftung der Seins-Wahrheit. Der Dichter versammelt und stiftet die Schoenheit der Seins-Wahrheit in der Weise des wesentlichen Sagens. Fuer das wesentliche Sagens muss er aufgewacht fuer die Stimme des lautlosen Seins sein. Und er muss ihr naeher bleiben. Nur wenn er in solchermassen der Lichtung des Seins aufwachend naeher bleibt, dann ist ihm die Moeglichkeit erlaubt, sie frei entzusprechen, m.a.W., sie dichterich auszudruecken. Das Aufwachen, das naeher Bleiben, und das freie Entsprechen: dies ist das wesentliche Sagen des Dichters und zugleich der Sinn des "dichterischen Wohnens des Menschen auf dieser E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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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7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미학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Aesthetics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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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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