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수용을 통해서 본 시각적 근대성의 성립
저자
발행기관
-
발행연도
2009년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본 연구는 식민지 시기 조선에서 상영되었던 영화들을 중심으로 이 영화들이 식민지 조선 사회에 끼친 문화적 영향을 논의함으로써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대중과 엘리트 지식인들에게 수용되었는가를 연구하고, 영화라는 영역이 인접영역과 가지는 상호영향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영화를 통한 시각적 근대성의 형성과정을 밝혀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같은 연구목적을 위하여 본 연구는 두 가지의 접근법을 동원했다. 1) 상호학제적인 접근방법이다. 근대성의 상징으로서 영화의 수용은 1920-30년대 조선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이런 영향의 결과로 한국 근대문화의 기원이 마련되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을 때, 이 시기 영화의 수용이라는 문제설정에 접근하는 것에는 기존의 분과학문적인 접근보다 영화학, 문학, 사회학, 역사학 등 통합학문적 접근을 시도할 때 보다 생산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2) 맥락적인 접근이다. 이 시기의 중요한 영화 자료들이 유실되어 있는 현실을 염두에 두면서, 본 연구는 텍스트적인 접근보다는 영화에 대한 담론이 생산․유통․확산 되는 과정을 아우르는 맥락적인 접근을 시도했을 때, 보다 풍부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호학제적이고 맥락적인 방법론을 구체화시키기 위하여 본 연구는 일차적으로 1920-30년대 신문과 잡지의 문헌에 게재된 영화관련 기사, 수필, 논문, 광고 등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의 출처와 수는 다음과 같다. 동아일보(1364건), 매일신보(825건), 중외일보/시대일보(234건), 중앙일보/조선중앙일보(212건), 조선일보(1653건), 삼천리(170건), 조선총독부 관보(23건), 영화조선(75건), 사해공론/조광/가족의우/조선문학/박문/광업조선(106건), 제1선/신동아/중앙/여성(45건), 신민/예술운동/별건곤/조선지광/조선문예/대중공론/조선/신여성/시대공론/혜성/신흥영화/신단계/조선문단/동양지광(335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6개의 세부영역에서 연구내용을 도출할 수 있었다. 1) 식민지 조선에서의 영화관 체험을 실증적으로 논의한 ‘극장의 문화사’. 2) 1920-30년대 나운규의 영화를 통해서 식민지 시기 관객의 변화를 연구한 ‘관객성 연구’, 3) 한국 근대시의 시적 전환과 영화체험의 상관성을 논의한 ‘영화와 문학,’ 4) 버나큘러 모더니즘의 스타로서 무성영화 변사의 변형을 논의한 ‘대중문화연구’ 5) 1920-30년대 영화광고와 보도기사의 영화 마케팅 메시지를 분석한 ‘영화와 광고학’, 6) 무성영화 <아리랑>의 탈식민성을 유럽이 지방화된 식민적 근대성의 멜로드라마와 수용을 중심으로 분석한, ‘영화와 역사학.’
이상의 연구내용을 종합한 결과,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식민지 조선에서 영화의 수용은 한국문화의 기원으로서 역동적이며 불균질한 시각적 근대성을 형성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이 같은 한국문화의 기원적인 시각적 근대성은 1920-30년대를 지나오면서 역사적 변형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셋째, 한국문화의 기원적인 시각적 근대성이 가지는 역동성과 불균질함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통합학문적이며 새로운 역사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넷째, 이와 같은 새로운 접근을 통할 때, 기원적인 시각적 근대성이 가지는 현재적 의미 즉 과거로서 미래로 투사되는 현재적인
In this study, we examine how the cinema was received by the elite and people and analyse the interrelationship of the cinema and other cultural product(literature, theater, advertisement, etc.) in colonial Chosun. In our research the main purpose is the anlaysis of the formation of the scopic regime in the modernity. For this project, we approach the subject through the two methodological attempts, which firstly is the interdiscipline approach and secondly is the contextual approach. Then we collect the datum which is consisted of the article, essay, paper, advertisement, the official document etc., from newspaper and magazine colonial Chosun, 1920-1940. We have total 5042 materials : Dongailbo(1634), Mailshibo(825), Jungyoeilbo/Sidaeilbo(234), Junangilbo/Chosunjungangilbo(212), Chosunilbo(1653), Samchunri(170), Chongdokbugwanbo(23), Youngwhachosun(75), Sahaegongron/Chogwang/Gajokoiwo/Chosunmunhak/Bakmun/Gwangupchosun(106), Jeilsun/Sindonga/Jungang/Yeosung(45), hinmin/Yesulundong/Byelgungon/Chosungigwang/Chosunmunye/Daejunggongron/Chosun/Sinyeosung/Sidaegongron/Hyesung/Sinheungyoungwha/Sindangye/Chosunmundan/Dongyanggigwang(335). In the basis of the collected datum, we extract six categories for the study of our project. 1. The cultural history of movie theater, which empiricaly research the experience of the cinema spectator in colonial Chosun. 2. The spectatorship that is the study of the spectator's historical change through Na-Unkyu's film from mid 1920s to late 1930s. 3. The interelationship of film and poem, which analyse the interrelationship of poetic conversion and movie experience at Korean modern poetry. 4. Film and cultural studies, which analyse the historical formation of silent cinema's Byonsa as the star of vernacula modernism. 5. Cinema and advertisement that is the microhistoric analysis of marketing message in cinema advertisements and press report during 1920-1930 years. 6. Cinema and History, which examine the postcoloniality of <Ariarang>(1926, Na Nukyu) focusing provincializing Europe, Melodarma, and the reception. Consequently, our study suggests that the reception of cinema brings it into the dynamic and unequal formation of scopic modernity in colonial Chosun, that as the orgin of Korean culure the scopic modernity experience the historical transformation by 1920-30, that for approaching the dynamic and unequal formation of scopic modernity we need interdiscipline and alternative historiography, and that through alternative historiography the present temporality of the origin scopic modernity can make a sense and newly illuminate alternative future.
더보기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usage
내책장담기
0
내보내기
0
SNS공유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