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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대 寫經所의 종이 문서와 목간 = Paper documents and wooden tablets in the ancient Japanese office shakyo-sho
저자
사카에하라 토와오 (京都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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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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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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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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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commonly accepted that wooden tablets were widely used for paperwork in the ancient Japanese offices such as a shakyo-sho(寫經所), an office for copying sutras. The first reason for the widespread use of wooden tablets in the shakyo-sho is that shokkou(食口), daily written records of food supply for officials, was recorded by using ‘tanzaku(短籍)’. Chinese character ‘tanzaku’ means ‘a short record’. However, it is clear that clerks used paper cards instead of wooden tablets to make the drafts of shokkou. The second is the existence of a series of historical materials which contains the words ‘satsu’ and ‘bansha kumon(板写公文)’ which means ‘official documents transcribed on boards’. However, these materials cannot be confirmed only for limited period of the latter half of 762 (6th year of the Tenpyo-Hoji(天平寶字)). Besides, is the word which no one had used other than Shimo no michinushi(下道主). Therefore, these historical materials are particular. I hesitate to generalize such method to the entire paperwork in the shakyo-sho. The word ‘bansha kumon’ indicates that the characters were often written on wooden boards at Zo-Ishiyamadera-sho(造石山寺所), an office established to construct Ishiyamadera Temple, but it cannot be simply applied to the shakyo-sho in Nara. The third is existence of two miscellaneous plates remained in Shoso-in(正倉院). The one is a log of renting sutras and was not common to be made of wooden tablets. The other plate which is considered a summons is just a work-related note. The fourth is characters written on the shaft of daisen-jiku(題籤軸), shafts of scrolls put for caption. However, these examples are few, and moreover, some of them were brought from others places. Examining the above four grounds, it is clear that it cannot be said that wooden tablets was generally and extensively used for the paperwork in the shakyo-sho. According to the cases of the shakyo-sho above, the common view mentioned at the beginning should be considered restrictive.
더보기일본 고대 寫經所의 여러 관사는 사무 처리에 목간을 널리 사용했다는 것이 통설로 되어 있다. 寫經所에서 목간을 광범위하게 사용했다고 보는 근거 중 하나는 ‘短籍’을 사용하여 食口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食口案 작성에 목간이 아닌 종이 카드가 사용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두 번째 근거는 ‘札’와 ‘板寫公文’이 기재된 일련의 사료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료는 天平寶字 6년(762) 후반기로 한정되고 ‘札’는 시모노 미치누시[下道主] 이외에 사용한 인물이 없으므로 특수한 사료군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寫經所 전체에 일반화하는 것은 주저된다. ‘板寫公文’은 造石山寺所에서 관리가 나무 판자에 글씨를 쓴 것이지만 奈良의 寫經所에 해당된다고 볼 수는 없다. 세 번째 근거로는 정창원에 남아있는 雜札 2점이다. 그중 經卷의 대출 기록을 목간에 적은 사례가 寫經所에서는 일반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召喚狀으로 불리우는 사람을 불러낼 때에 사용한 것은 단순한 메모에 불과하다. 네 번째 근거는 제첨축 축부의 문자이다. 하지만 수량은 많지 않고 그중에는 다른 곳에서 반입된 것도 있다. 이상 제시한 네 가지 근거를 검토해 보면 寫經所의 사무 처리에 목간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寫經所의 상황에 의하면 앞서 서술한 통설에 관해서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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