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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주체: 무지개다리를 이으며 자각하는자아의 초월성 = Das Ich bei der UberbrUckung der metaphysischen Entzweiung im modernen Weltzu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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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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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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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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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32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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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1세기에 우리가 칸트 철학을 재사유할 필요가 있음을 설득하는 목적을 갖는다. 여기에서 제시되는 재사유과정은 두 단계를 밟는다. 첫 단계는 『순수이성비판』을 “분열의 책(Das Buch der Entzweiung)”으로 자리매김하는 재평가 작업이고 두 번째 단계는 분열극복의 초월철학적 요청을 『판단력비판』에서 재확인하는 일이다. 논문의 증명과제는 이 두 단계가 환원논법으로 얽혀있다는 사실에서 재사유의 불가피성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인과관계로 묶여 있지 않은 두 단계를 재사유 요청에 대한 논거로 삼는 철학방법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칸트 철학체계에 특징적인 초월철학적 전제를 집중 연구하였다. 그 결과 그와 같은 전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칸트 철학체계의 논리적 난제(Aporie)가 분열극복의 필연성을 보장한다는 역설을 확인하였다. 세계가 분열되어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논리적으로 극복의 전망을 도출하는 작업이 무효했음은 20세기에 명멸한 무수한 담론들이 말해주고 있다. 극복은 논리의 사안(Sache)이 아니다. 초월의 사안이다. 칸트의 철학체계는 원래 한 덩어리였던 세계를 인간이 인식활동을 통해 현상계와 물자체로 나누어 놓은 것일 뿐이므로 이런 분열은 인간의 의식활동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당연사항을 우리에게 환기시켜준다. 인식능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무제약자(Das Unbedingte)를 표상하는 인간은 그 인식의 결과가 지구 위에서 삶을 꾸리는 자기 자신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자기 삶의 조건이 세계의 형이상학적 분열임을 알아채는(bewußt) 계몽인은 아직 원상복귀에의 열망을 포기하지 않은 근대인이다. 인식능력으로 처리될 수 없는 것에 의해서도 자기 삶이 좌우됨을 알게 된 계몽인의 운명은 근대적 분열로 정식화되어 그동안 무수한 담론의 중심화두로 등장한 터이다. 칸트철학을 재사유하자는 필자의 요청은 이러한 근대적 분열이 처음부터 재통합을 내장한 프로그램이었음에 주목한 결과이다. 재통합이 “당위”의 위상에 오를 수밖에 없음을 칸트는 『판단력비판』에서 초월철학적 전제로 설정하고 “가능할 수 있는” 통합과정을 분석하였다. 그 가능성을 현실에서 당연사항으로 탈바꿈시키는 “아름다운(schon)” 자연사물과 “성공한(gelungen)” 자율예술작품을 통해 인식주관은 미적주체로 존재를 이전시킨다. 분열을 앓는 근대인은 그 분열을 초래한 인식능력으로 삶의 조건을 초월하는 도정에 오를 수 있다. 판단력의 합목적성 역시 선험적(a priori)이기 때문이다.
더보기Da wir im Weltzustand von Zwiespalt und Terror leben, erscheint uns im 21. Jahrhundert das 18. Jahrhundert als Hilfsquelle. Als Paradigma der Moderne bewerkstelligt das Zeitalter der AufklArung erstmals in der Zivilisation das Programm der Entzweiung. Ich lese die Texte der Transzendentalphilosophie Kants als Uberwindungsversuch dieser zivilisatorischen Entzweiung und stelle die These auf, daß seine Urteilskraft den Schritt macht, mit dem er die Konsequenzen aus der Kritik der reinen Vernunft zieht. Die dritte Kritik rUckt wieder an die erste Kritik, indem sie der dort entworfenen Problemstellung entgegenkommt. Hierbei ist zu betonen, daß die erste Kritk ein Buch der Entzweiung ist. Daraus zieht sich eine Konsequenz, dass der Systemdenker Kant die UberbrUckung der Kluft zwischen Erscheinungswelt und Ding an sich als Lebensaufgabe Ubernimmt, Diese Aufgabe ist nur durch die EinfUhrung der transzendentalphilosophischen Voraussetzung einzulassen. Diese Voraussetzung, die Einheit der Natur als Ganzes vorzustellen, bildet die Aporie seines philosophischen Unternehmens. Daß jedoch aus dieser Aporie die Notwendigkeit der Uberwindung hervortritt, bildet die Schlußfolgerung meiner Darle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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