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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이승희(韓溪 李承熙)의 북경행의 배경과 교유시의 일면 -「서유록(西游錄)」을 중심으로- = The Background of Lee Seunghee’s Trip to Beijing and the Mood of Friendship Poetry -Focusing on the Seoyoulok (西遊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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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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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조약이 늑약 체결된 1905년 이후, 나라의 붕괴와 균열상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지식인들은 국외 이주를 도모하게 된다. 이 행렬은 이민족의 지배 하에서 유가적 이상을 실현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던 유림들이 중심이 되었다. 한주학파를 이끌며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한계 이승희 역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1908년(당시 62세) 해삼위로 향해 그곳에서 유교 공동체 구성과 독립운동 기지 구축에 전념했다. 1911년 신해혁명 이후에는 ‘공교(孔敎) 운동’의 중심에 서며 이른바 ‘재중(在中) 유림’을 대표하는 인물로 거듭난다. 1913년 그는 당시 한인 사회의 갈등과 국난극복 해결을 기대하며 동삼성한인공교회를 설립하였다. 지회 승인을 위해 직접 북경으로 건너가 공교 간부들과 만난 이승희는 공교 문제와 더불어 세계정세나 중국의 현안, 그리고 ‘근대(성)’에 관한 문제를 놓고 진지한 필담과 문필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서유록(西遊錄)」 속의 시문들에서 이승희는 ‘소중화나 모화(慕華)사상’의 견지를 넘어, 확고한 ‘(유교적) 주체의식’을 표출하였다. “아동(我東)”이 아닌 “아화(我華)”로 진화한 것이다. 또한 중국의 중심으로 건너가 자신의 이상을 직접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구현하려던 근대 유림의 사상적 무장과 실천적 면모를 잘 보여줬다. 그리고 「서유록」은 양국 유림(문인)들의 교유 국면에서 한국유림에 대한 달라진 위상을 담고 있는데, 과거 다소 고압적이었던 중국 관료(문인)들의 모습은 사라졌고 이승희는 유도의 담지자 및 전수가로서 매우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즉 이 자료는 이승희로 상징되는 근대 유림의 새로운 방식의 중국기행과 변모된 위상을 보여주는데 특히 한국 공교 운동의 배경·전개·추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근대 한중 유림의 인적교류 국면과 그 이면에 담긴 내면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요컨대 이 책은 이른바 ‘연행’루트를 벗어난 근대기 유림의 중국 기행(체험)을 잘 보여주는 ‘근대 중국(북경) 기행문’의 시원(始原)에 해당되면서 근대기 한중유림의 합작과 공조의 초기 모습을 선명히 증언하고 있다.
더보기In 1905, Japan forcibly signed a treaty with the Korean Empire. The fall of the country and the collapse of Confucianism were so shocking that intellectuals at the time considered immigration. Lee Seunghee (李承熙), the leader of the Hanju School (寒洲學派), was also one of the intellectuals who considered immigration. In 1908, 62-year-old Lee Seung-hee took a ship bound for Vladivostok, the border between Russia and China, where he devoted himself to establishing a Confucian community and building a base for the independence movement. In 1911, when the Xinhai Revolution broke out in China, he became a central figure in the Confucius Religion Movement (孔敎運動) and also grew to represent the Confucian scholars living in China. In 1913, he founded the Korean Organization of Confucius Religion Church of the Three Provinces in Northeast China (東三省韓人孔敎會) in anticipation of overcoming the conflict and national crisis in the Korean community at that t ime. I n the w orks in Seoyoulok (西遊錄; The Records of Travels in the West), Lee manifested his own Confucian spirit and active will to put it into practice, neither resorting to minor Sinocentrism nor showing a trait of a Sinophile. At the same time, the book vividly records the reappearance and the elevated status of Korean Confucians in modern China. In short, the book marks a new beginning of the Modern China (Beijing) Travel Literature, which records the Korean Confucians’ travel to China in the new modern period, not based on the so-called previous routes, and shows an early appearance of the collaboration and cooperation between Confucians in Korea and China of the moder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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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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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3-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7-2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Research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Humanities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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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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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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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 | 0.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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