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지역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충청문화연구(The Journal of Chung Cheong Culture Studies,Chung Cheong Mun Hwa Yon Gu)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70(32쪽)
제공처
한말 일제하 해미 지역인들은 국내는 물론 국외로 망명하면서 활발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해미 출신의 의병으로는 김쌍봉, 이일봉, 이화영, 김보령, 이일봉, 강윤원 등이 확인된다. 해미지역 개화지식인들은 사립학교의 설립을 통한 신교육구국 운동과 기호흥학회의 애국계몽활동, 그리고 국채보상운동 등을 전개하여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은 해미의 리 단위에서 거의 빠짐없이 의연금을 납부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일제강점기 해미에서의 3.1운동은 1919년 3월에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 특히 3월 24일 일어난 2차 봉기는 해미보통학교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활동한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김관용 등 해미보통학교 졸업생들이 3월 24일 밤에 졸업예정 학생들의 환송회에 참석하여 만세운동의 뜻을 전달하자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면사무소와 우시장, 해미지서 등지에 가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해미 출신으로 비밀단체운동을 전개한 인물로는 서병철이 있다. 억대리 출신인 서병철은 1919년 4월경 대한독립애국단에 가입하고 본부를 조직하는데 참여했다. 해미 지역 청년들은 단체를 조직하여 사회변혁운동을 전개하였다. 1920년대 초 전국적으로 청년단체들이 조직되는 가운데 해미 지역에서도 1924년 해미엡윗청년회가 결성되어 활동하였다. 해미면 석포리 출신의 진학철은 일제말기에 강제한 실시한 징용 및 징병 정책을 반대하고 옥고를 치렀다. 해미지역 노동자들은 1927년 10월에 노동조합을 설치하고 노동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들은 집행위원회를 조직하고 소비절약운동, 순회 강연, 연극 등의 활동을 하였다. 해미에는 형평사 분사가 설치되어 백정의 지위 향상과 사회 혁신운동을 전개하고자 하였다.
한편 해미 출신으로 해외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로는 오정석이 있다. 그는 일본에서 유학 중에 강제 징집되어 중국 전선의 일본군 부대에 배속되었다가 부대를 탈출하여 한국광복군 제3지대와 총사령부 화북지구 참모로 활동하였다. 이와 같이 해미인들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여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들 중에는 독립운동에 헌신했음에도 아직도 국가로부터 아무런 예우를 받지 못한 이들이 있다. 이들의 활동상을 구명하고 나아가 명예를 회복하는 사업이 절실하다.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and throughout the Japanese Forced Occupation, the residents of Haemi(海美)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both within the country and from abroad. Prominent figures from Haemi in the Righteous Army included Kim Ssang-bong, Lee Il-bong, Lee Hwa-young, Kim Bo-ryeong, Lee Il-bong, and Kang Yun-won. Enlightened intellectuals from Haemi endeavored to restore national sovereignty through initiatives such as the establishment of private schools for new education, enlightenment activities of the Giho Learning Society, and the National Debt Redemption Campaign. The National Debt Redemption Campaign especially saw widespread participation, with contributions from nearly every village in Haemi.
The March First Movement in Haemi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ccurred twice in March 1919.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e second uprising on March 24, which was primarily led by graduates of Haemi Common School. This event was orchestrated by graduates of Haemi Common School, notably Kim Gwan-yong, who conveyed the spirit of the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a farewell party for graduating students on the evening of March 24. Inspired by this, a large number of current students participated and conducted demonstrations at the township office, the cattle market, and the Haemi police substation.
Seo Byeong-cheol, a native of Haemi from Eokdae-ri, participated in the anti-Japanese Secret Organizations. He joined the Korean Patriotic Independence Group in April 1919 and played a key role in organizing its headquarters. As youth organizations were forming nationwide in the early 1920s, the Haemi Epworth League was established in 1924, actively promoting social reform movements. Jin Hak-cheol from Seokpo-ri in Haemi opposed the enforced conscription and labor service policies of the late colonial period and was imprisoned for his resistance. In October 1927, workers in the Haemi region established a labor union and engaged in the labor movement. They organized an executive committee and carried out various activities such as a frugality campaign, touring lectures, and theatrical performances. A branch of the Hyeongpyeongsa(衡平社) was also established in Haemi to improve the social status of butchers and advance social innovation movements.
Additionally, Oh Jeong-seok, a Haemi native who went into exile abroad, was forcibly conscripted into the Japanese army and assigned to a unit on the Chinese front while studying in Japan. He escaped from his unit and later served as a staff member of the 3rd Unit and North China District Headquarters of the Korean Independence Army.
Despite their significant contributions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many individuals from Haemi have yet to receive proper recognition from the state. It is imperative to document their activities thoroughly and work towards restoring their ho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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