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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시장을 통해 살펴본 한국 조선산업의 기술수준 분석 = A Study on the Technology Level of Korean Shipbuilding Industry in the Closed Ship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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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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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the analysis of the closed ship market, this study estimated whether there was a technology gap between the three major shipbuilding countries in East Asian: Korea, China, and Japan. To design shipowner’s decision making model, the representative agent model is applied. A shipowner determines the time of closure through the comparison of operating income and scrapping value. According to the quality of the ship, the average difference in operating income and scrapping value is varied. Therefore, the existence of ship breaking probability implies the existence of the technology of the shipbuilding industry. Based on this shipowner decision model, the duration analysis is operated to estimate difference of ship breaking probability between shipbuilding countries.
The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 is used for econometrics analysi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ankers built in China were estimated to have a higher probability of breaking than tankers built in Korea, and tankers built in Japan showed a lower probability of breaking than tankers built in Korea. For the further analysis, additional estimation is conducted by dividing it into small and large tankers. The estimation value of ship breaking probability between large tankers build in Korea and in Japan is smaller than the estimation value of full dataset. The analysis results show that there is no huge gap in shipbuilding technology between large tankers in Korea and Japan. This is reason of more than 50 percent of Korean shipbuilders in the large tankers market.
본 연구는 폐선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세계 조선산업의 주요 국가인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국 기술수준 차이 존재 여부를 추정하였다. 폐선 결정 모형을 구현하기 위해 선박 보유자인 선주에 의해 이뤄지는 대표 행위자 모형(Representative Agent Model)을 활용하였다. 선주는 운용수익과 폐선수익 비교를 통해 폐선 시점을 결정하며, 선박의 질에 따라 운용수익에 평균적인 차이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국가 간 폐선시점의 평균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국가 간 조선산업 기술력에 기인한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기초로 폐선 시장에서의 국가 간 차이를 추정하였다.
계량 분석에는 생존분석의 일종인 Cox 비례위험모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에서 건조된 유조선은 한국에서 건조된 유조선에 비해 폐선 확률이 더 높게 추정되었으며, 일본에서 건조된 유조선은 한국에서 건조된 유조선 대비 낮은 폐선 확률을 보였다. 유조선을 소형과 대형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를 보면, 대형 유조선에서 한일간의 폐선확률이 작게 추정되었다. 분석결과는 한국과 일본의 대형 유조선의 조선 기술격차가 크게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대형 유조선 시장에서 50%를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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