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담론과 삶의 경영자 : 〈SPL 성공 아카데미〉 모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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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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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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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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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997(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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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위기 이후 한국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변화의 바람에 위기를 느끼게 된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 만의 전략으로 유행처럼 번진 ‘자기계발’은 하나의 담론을 형성하여 많은 사람들의 목표와 행위로 실천된다. 따라서 연구자는 자기계발 담론을 4가지 유형을 분류한다. 첫째, 자기계발 담론 그 자체인 성공학, 처세술과 관련된 도서, 둘째,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셋째, 자기계발과 성공을 가르치는 상품화된 교육기관 넷째, 자기계발 담론의 성공 모델인 성공자, CEO의 실제적 삶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은 왜 이러한 삶의 전략을 선택하였고 이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주관적 인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여 두 번째 담론의 역할에 주목한다. (성공을 위한 온라인,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보통 자체적으로 유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두 번째, 세 번째 유형을 함께 살펴볼 것이다.)
연구 대상은 지기계발이라는 공통된 관심을 가진 다음 인터넷 커뮤니티인 ‘성공하는 자기관리’에서 담당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SPL성공 아카데미〉라는 교육기관을 초점집단으로 정한다. 이 집단의 강좌와 운영 방식을 참여관찰하여 여기에 수료 중인 회원들분과의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방법을 선택했다. 그래야 자기계발의 의미구조와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논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급변하는 사회는 자신의 성공이나 어떤 것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 만의 삶의 전략, 즉 자기를 계발해야겠다는 관심과 실천이 생겨난 것이다.
둘째, 자신의 성공과 실패는 그 어떤 것도 아년 자신의 내부에서 원인을 찾는다.
셋째, 성공에 대해 아는 것을 ‘변화’라고 하고 자신을 변화하기 전과 변화한 후로 나누어 ‘성공’에 대한 법칙을 아는 계몽된 자로 인식한다.
넷째, 성공에 대한 비전이 다양하다. 이들 네 가지 결과는 결국 자기계발은 기본적으로 자기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는 주체의 문제로 귀결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나?’ 라는 자기에 대한 관심과 질문은 자기계발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사회가 앉고 있는 문제점과 고통을 외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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