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 속에 나타난 방언의 성격 : 조사와 어미를 중심으로 = Some Characteristics of the Regional Dialect in Park's Novel TOJI(the Great Land) : With Special References to Case Markers and Endings
저자
발행사항
창원 :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201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 국어교육전공 2012. 8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경상남도
형태사항
68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정대
소장기관
소설 『토지』는 우리 소설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그 문학사적 의의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그 속에 나오는 지역 방언의 정확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토지』의 30% 이상의 배경을 차지하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방언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와 어미 체계를 중심으로 하는 형태ㆍ통사론적인 문제에 한정하여 그 성격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격조사의 경우, 『토지』가 하동 지역어를 반영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목적격조사 ‘을/를’과 비교격조사 ‘만큼’, ‘보다’는 표준어로 쓰여 있고, 하동 지역어와 동일하게 표현된 주격조사 ‘이/가’와 비교격조사 ‘같이’의 경우도 그 의미가 적다. ‘이/가’는 표준어와 방언의 형태가 같으며, ‘같이’는 경남 방언과 하동 지역어의 형태가 같기 때문이다.
보조사를 살펴보면, ‘도’와 ‘만’은 표준어와 방언의 형태가 같고 ‘밖에’와 ‘까지’는 표준어와 방언의 형태가 다르지만, 『토지』에서 표준어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보조사에는 하동 지역어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종결어미의 경우, 대체로 하동 지역어를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주로 보편적 경남 방언과 하동 지역어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해라체, 하오체, 해체의 의문법에서 하동 지역어가 아닌 보편적인 경남 방언의 성격이 드러난다. 그 중 해라체 의문법의 경우는 경남 방언의 특이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보편적 경남 방언 해라체 의문법의 형태는 서술어의 성격 등에 따라 ‘-나, -노, -가, -고’인데, 하동 지역어는 ‘-나, -냐, -네, -가, -라, -고’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토지』는 보편적 경남 방언인 ‘-나, -노, -가, -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연결어미를 살펴보면, ‘-아/-아서’는 표준어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어/-어서’와 ‘-면’, ‘-어야’, ‘-지마는, -지만’은 하동 지역어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 ‘-ㄴ데’와 ‘-면서’의 경우는 보편적인 경남 방언이 사용되었고, ‘-으니/-으니까’는 경남 방언 중에서도 통영 지역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리고 ‘-듯이’는 그 영향 관계가 분명치 않으나, 하동 지역어의 비주류인 ‘-듯키’가 사용되어 하동 지역어의 영향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필자가 『토지』는 대체로 하동 지역어가 아닌, 보편적인 경남 방언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이 작품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런 기회를 통해 하동(평사리) 지역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The novel TOJI made an epoch in the history of Korean novel. We need to re-illuminate the accuracy of the author's description of the dialect, for it has influenced the community and the significance of history of literature. In this thesis, I will use the dialect data from Pyeongsa-ri, Akyang-myeon, Hadong-gun, forming its setting more than 30 percents in TOJI, and shed new light on its characteristics. However, our discussion will be restricted to morpho-syntactic issues; case markers and endings.
As for the case markers, it has been revealed that TOJI doesn’t reflect Hadong dialect. Objective case markers /-eul, -reul/ and comparative case markers, /-mankeum, -boda / are written in standard language. Subject case markers such as /-i, -ga/ and comparative one /-gaci/ are written as good as those of Hadong dialect. The above mentioned case markers cannot have some special linguistic meaning. It is because that /-i, -ga/ are the same as those of the standard language, and /-gaci/ is that of Hadong dialect.
As for the delimiters, it has been revealed that /-do, -man/ have identical forms both in standard language and the dialect. Even though /-bakae,-kkaji/ of the standard language are different from those of the dialect, the former is adopted in TOJI. Strictly speaking, Hadong dialect plays no role in the case of delimiters.
As for the endings, it has been revealed that the endings in TOJI mostly reflect Hadong dialect, but it has also been revealed that general Gyeongnam dialect overlaps with Hadong dialect in most cases. In interrogative mood of some speech styles such as Haera-che, Hao-che, and Hae-che, the general distinctions of Gyeongnam dialect show themselves well, not Hadong dialect. In addition, Hara-che shows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Gyeongnam dialect. The interrogative forms in common Gyeongnam dialect Haera-che appear variously as /-na, -no, -ga, -go/ according to the feature of the endings, whereas in Hadong dialect, they appear as /-na,-nya,-ne,-ga ?ra- go/. However, TOJI shows nearly those of general Gyeongnam dialect as /-na,- no,-ga,-go/.
As for sentence final endings, it has been revealed that /-a, -aseo/ are written as those of the standard language, and /-eo, -eoseo/ and /-myeon, -eoya, -jiman/ reflect Hadong dialect. But the forms in common Gyeongnam dialects are used in the case of /-dae,-myronseo/. Two forms / ?euni, eunikka/ are affected by the dialect of Tongyeong in Gyeongnam. Though it is not certain that where the form ‘-deusi’ is influenced, it is clearly not from Hadong, judging from ‘-deuki’, the fringe of Hadong dialect being used. What I point out that TOJI is written in common Gyeongnam dialect, not Hadong dialect, is never for devaluing this great work. I would like say that Hadong dialect needs to be studied systematically and be preserved, making use of this kind of opport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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