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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일상성과 심성의 상관성 연구 = A Study on the Correlation between Daily Life and Mentality in Park Wan-seo`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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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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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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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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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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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1366(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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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70년대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일상(성)의 의미와 상류층을 향한 계급적 욕망이 어떻게 당대의 심성체계로 구축되는가를 사회학적 분석틀에 맞춰 논의하고 있다. 그녀의 소설은 단순히 일상의 사실적 재현이 아니라, 산업화와 서구화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사회질서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균질화한 주체의 심성체계를 보여준다.
박완서는 1970년대 중·후반 일련의 작품을 통해 당대 사회 구조와 여기에 제약받고 변형된 일상적 삶과 심성과의 역동적 관계를 인식하고 재해석한다. 특히 중산층 여성으로 대표되는 계층을 통해 이들의 심성이 일상의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면밀히 탐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소설 속 상류층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왜곡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작중 인물들의 모습은 단지 작가의 대중소설적 취향이 아니라, 자본주의적 심성체계로 구축된 일상의 욕망을 재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가는 도시적 일상에 각인되어 있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구조적 모순을 일상의 영역에서 밀착한 형태로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구축되는 중산층 여성의 심성체계 속에서 모순과 병리성을 읽어낸다. 이를 통해 당대의 역사적 상황을 재인식하고, 변혁적 실천의 실마리를 부각시킴으로써 일상성과 심성과의 상관성을 밝혀내고 있는 것이다.
This paper discusses the meaning of daily life in the novels of Park Wan-seo in the 1970s. It explores how the class desire toward the middle class is built into the mental-system of the capitalism. Park Wan-seo`s novels are not merely a realistic representation of daily life of the contemporary times. They focus on the homogeneity of the subject in the process of building the capitalist social order represented by the industrialization and Westernization.
The writer recognizes and reinterprets the social structure of the contemporary times and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people who are constrained and transformed and who make a living there. Especially, middle class women representative of the image of their daily life through the process are closely examined.
They desperately follow the upper class and criticize distorted ways of life. This is not just the taste of popular novels. It is meaningful from the point of view of reproducing the desire of daily life constructed by contemporary mind.
Park Wan-seo presents the structural contradiction of the capitalist mode of production marked in the urban life in a close-up form in the daily life. She traces the socio-cultural meaning of the newly constructed middle-class women`s mentality. Through this, we are reexamining the historical situation of the times, and foregrounding the clues of transformational practice found in the works. Therefore, we are looking into the process of interpenetration of work and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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