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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찬가(北竄歌)>의 주제 의식과 ‘효’의 의미 = The Meaning of Theme consciousness and Hyo(Filial Piety) In <Bukchanga>
저자
김명준 (한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3-118(26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본고는 기존 연구에서 이광명의 <북찬가>를 “연군(戀君)이 아닌 사친(思親)을, 무죄를 호소하기보다는 자신의 고통을, 정계 복귀 대신 귀향을 염원하면서 관념이 제거된 평이한 말로 지은 조선후기 유배가사”라는 점에 의문을 갖고 그의 국문시가에서 보이는 주제 의식과 ‘효’의 의미를 살피는 데 목적을 두었다.
작품이 생산된 배경에는 경종과 영조 대 일어난 당쟁을 들 수 있는데, 신임사화와 을해사옥이 그것이다. 작가의 백부 이진유가 신임사화를 계기로 유배 후 죽임을 당하자 작가의 가문인 소론은 몰락하게 되며, 25년 뒤인 을해사옥으로 작가 이광명은 백부의 일로 인하여 연좌율에 따라 갑산으로 유배를 가게 되어 그곳에서 <북찬가>와 시조 3수를 짓게 된 것이다.
작품은 크게 유배 가기 전, 유배지로 가는 도중, 유배지 도착 후의 심경 등을 자전적으로 술회하고 있다. 유배 가기 전 강화도에서의 삶은 편모 슬하에서 효를 행하였으나, 서울을 향한 마음과 효를 넘는 오륜 즉, 충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 유배형을 언도 받는 것에 대해서도 군주의 은전(恩典)이라 하고, 연좌율에 따른 화(禍) 역시 군주와 조정의 관심이자 화자와 화자 가문의 부활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이고 있다. 유배지로 가는 도중에 고통 받는 화자의 처지를 그리면서도 관심을 사회와 국가로 확장하고 있다. 백성들에게 삼일우(단비)가 되고 싶은 시혜자의 의식, 군주를 향하는 연군 의식,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국 의식 등 자신의 역할에 새로운 각성을 하게 된다. 유배지에 도착한 이후에 화자 자신은 전거(典據)와 역사적 인물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굴원과 백거이와 같은 반열에 놓고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지금의 시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직 경국(서울)으로의 진출이 유일한 방법이자 목표인 것이다. 이를 위해 화자는 ‘효친(孝親)’을 매개로 군주를 설득한다. 이미 군주 역시 ‘효’의 가치와 의미를 선지(先知)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화자는 임금의 ‘효치(孝治)’에 기대어 자신의 소망인 정치적 귀환을 바랐던 것이다.
화자가 ‘효’를 통해 임금과의 교감을 이끌어 내려한 이유는 화자 가문과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영조(英祖)를 염두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영조가 비록 자신의 가문을 제거하려 했지만 영조의 탕평론과 『효경』․『충경』의 간행 사업 등에서 화자는 부활의 가능성을 읽었으며, 결국 화자는 ‘효’를 영조에게는 왕권강화의 방안으로 자신에게는 정계 진출로의 방법으로 파악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충의 전제로서 효의 의미 즉, 효치천하(孝治之下)’에 따라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려했던 영조와 이미 효의 성공적 실천가로서 효의 궁극적 완성을 위해서 충에 이르러야 한다는 화자의 생각에 ‘효’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북찬가>의 의식지향은 작가 이광명이 백부 이진유의 연좌율에 따른 유배형을 정계 복귀를 위한 기회로 삼았던 것이다. 이를 위해 영조의 효치 정책을 충실히 이해하여 효친과 연군과의 관계를 확장하고, 여로와 유배지에서 위정자와 역사적 인물들과의 심리적 교감을 여러 전거와 수사를 통해 드러내면서, 궁극적으로 마음의 고향인 경화로의 귀경을 노래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This thesis aims to observe the meaning of Theme consciousness and Hyo in his poetry and song written in Korean language with a doubt that the poetry is an exile Gasa of post Josun dynasty written in plain words rejected idea with a thought of parents not yearning for King, pain of self rather than pleading innocence, yearn for return home instead of political comeback.
The background of the writing can be quoted the partisan strifes occurred in the Kyeongjong,& Youngjo dynasty which were Shin-Im-Sa-Wha and Eul- Hae-Sa Ouk.
The author’s uncle Lee Jin Yu were killed in connection with Shin-Im- Sa-Wha as a result the author’s family Soron became perished, and after 25 years author Lee Kwang Myeong was sent exile to Kapsan in connection with the deed of his uncle thus he wrote <Bukchanga> and 3 Sijos.
The writing autobiographically describes his thought in broad classification before departure to exile, mid way to exile, and after arrival of exile.
Before departing exile, he was performing Hyo to his widowed mother, but he also had a feeling left with him unfulfilled royalty of Oryun – Five moral rules- beyond the mind toward Seoul and Hyo. It was written the exile judgment as King’s special grace, and the misfortune related to implication with kin was regarded as an opportunity to resurrection of self and family as being an interest in him from the royal gov’t. His interest was extended toward society & nation while describing his suffering status on the way to his exile. He was to have renewed awakening of wishes to become Samilwu(timely rain) as the conscious haves to give top-down benefits, yearning for the king, ardent patriotic sentiment concerned about future course of the kingdom. After arriving exile, he was reminding historical references & figures to put himself corresponding to Qu Yuan's 과 Bai Ju-yi, and dreaming of a new leaf forward. To eliminate worries of today, advancing to Gyeongkuk(Seoul) was the only method and objective. For such purpose, the author persuades King through medium of Hyochin. Already King as well was believed to have understood about the value & meaning of Hyo.
Likewise the author wished his dream of political return relied on King’s Hyochi-politics based on ferial piety. The reason the author led down a sympathy from King through Hyo was the perception that his family has deep relationship with King Youngjo.
Though Youngjo tried to remove his family but he read a potential to return from the Yongjo’s publication of Theory of T`angp`yongron(Impartiality), Hyogyeong, Chunggyeong.
In fact, author tried to recognized the Hyo as the method strengthening the power of King, and for himself as a means to return to political arena. In other word, Yongjo tried to build strong power of King according to Hyojichunha, the meaning of Hyo being prerequisite of Chung, whereas it was taken seated the Hyo to the thought of author that Hyo must reach Chung as to fulfill the perfection of Hyo to the successful practitioner of Hyo. Therefore, the conscious sphere of the author of <Bukchanga> was to sing the return of home to Gyeonghwa his mindful hometown, as the exile judgment due to implication with author’s uncle Lee Ji Yu to be made as an opportunity to return to the politics, for which tried to understand the Yongjo’s Hyochi politics, based on it, expand the relationship between ferial piety and yearning for the king, while disclosing psychological sympathy with politicians and historical figures on the way to exile as well as at exile through various references & rhetoric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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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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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41 | 0.97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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