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무용전공생의 신체이미지와 폭식습관의 관계 분석 = An Analysi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ody Image of Students Majoring in Dance and their Binge Habit
저자
박현정 ( Hyun Jung Park ) ; 임인선 ( In Sun Lim ) ; 이진효 ( Jin Hyo Lee ) 연구자관계분석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17-134(18쪽)
KCI 피인용횟수
15
제공처
건강한 심신을 지닌 무용전공생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최근에 들어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에 부상과 재활에 국한되었던 건강에 대한 개념을 최근에서는 심리적인 영역에 까지 확대하고 있다. 무용전공생 뿐 아니라 일반여성에게서도 팽배하게 나타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습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의 체중조절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외모는 자신의 모습을 외부로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지만, 무조건 날씬한 몸매만을 선호하는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인하여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채 무작정 굶거나 이뇨제 등의 약을 통해 무리하게 체중을 조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무용수에게 있어 몸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동작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점에서 볼 때, 무용수는 일반인에 비해 외모에 대한 관심과 자신이 지각하는 신체상이 민감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손은정(2013, p.119)은 불규칙한 식사습관 중 폭식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하여 완벽주의, 체면민감성, 사회비교, 신체감시, 신체불만족 등의 다차원적인 모형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무용전공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박선정과 민현주(2012, p.28)는 무용전공자의 섭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체형만족도를 언급하였으며, 절식과 폭식 모두 해당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적, 문화적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야기되는 무용전공생들의 부정적인 신체이미지와 폭식습관을 분석하고, 두 변인 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세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첫째, 무용전공생이 지각하는 신체이미지는, 현재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더 왜소한 체형을 ‘이상적’이라고 여겼으며 이는 여성 전공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검사도구인 ‘SBIT-R’의 경우 음수로 지각할수록 자신의 현재 체형보다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것인데, 남학생들이 양수를 보인 것에 반해 여학생들은 음수를 나타냈다. 이는 정상적인 체중과 비교해보았을 때 저체중인 경우에도 자신의 체중은 과다하게 많은 체중으로 인식하므로 실제 체중에 대한 견해는 현실과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고 한 윤화영(1996), 윤공화와 허만동(2003), 그리고 Moses et al(1989)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강한 신체에 대한 이해부족과 현재 신체에 대한 불만족은 무용전공생으로 하여금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거나 구토나 설사와 같은 자의적인 행동을 유발함으로써 긍정적이지 못한 정서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건강한 무용수에 대한 신체이미지의 정립이 필요한 실정이다. 무용전공생의 폭식습관은 하위 다섯 가지 요인 모두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폭식으로 인해 느끼는 감정, 실제 섭취하는 음식, 폭식행동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폭식으로 인한 감정이란 과식을 조절하는 감각이 부족하여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무엇을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 것인지를 조절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이며 폭식행동은 일정 시간 동안(2시간 이내)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 확연히 많이 먹는 것을 나타낸다. 또 폭식 후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스스로 토하거나 설사제, 이뇨제, 관장제 등을 사용하고 과도한 운동, 무리한 사우나 등의 부적절한 보상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대개 일반인들에 비해 매우 마른 체형의 무용전공생들에게 이러한 폭식증이 나타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김희영(2001, p.26)은 신경성 폭식증이 주로 여성에게 빈번하게 일어나며 보통 청소년 후기나 성인 초기에 시작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신경성 폭식증은 구토 등의 보상행동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편이지만, 체중의 변동이 심하고 신체이미지도 매우 부정적이며 섭식에 대한 조절능력을 상실한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오지원(2000, p.4) 역시 일반 여대생들에게서 폭식 행동의 발생률이 높으며 이로 인해 낮은 자존감, 우울, 불안, 절망감, 초초,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 감정이 수반되고 이러한 감정은 다시 폭식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순환적 관계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렇듯 무용전공생들 역시 심각한 심신의 건강악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폭식 습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체형의 아름다움을 넘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체계적인 무용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둘째, 무용전공생이 지각하는 신체이미지와 폭식습관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에 대한 왜곡된 지각이 결식을 초래하게 되어 결국 폭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는 이성호(1997)의 연구결과를 지지해 주기도 한다. 무용전공생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족과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하여 더 마른 체형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폭식과 절식을 통해 이상적인 체형을 갖추려고 한다. 이는 비단 무용전공생에게만 해당되는 결과는 아니다. 손은정(2013)의 연구처럼 전공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여자 대학생들이 마르고 아름다운 신체를 선호하고 있으며, 자신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신체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신체조절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섭식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체이미지와 폭식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셋째, 무용전공생의 폭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이미지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신체이미지가 폭식습관 중 감정과 체중을 설명하는 유의미한 변인임이 밝혀졌다. 즉 부정적인 신체상은 폭식을 유발시키는 원인 중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폭식 중에 섭식 통제감이 부족하게 되고 이에 따라 폭식 후 자기비하, 우울, 낮은 자존감 등을 느낀다는 것이다(김희영, 2001, p.25). 또한 체형과 체중에 따라 자신에 대한 평가가 과도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느끼게 해 주어 결국 신체에 대한 이해부족과 불만족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거나 구토나 설사와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유발하게 된다(Eliakim, Ish-Shalom, Giladi, Falk & Constantini, 2000, p.600). 무용전공생 역시 체형과 체중을 자기평가와 자존감 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폭식을 보상하는 방법으로 하루나 그 이상 금식을 하거나 과도한 운동, 구토나 설사제복용 등의 행동을 많이 보이게 된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살찔 것 같은 불안과 초조함이 은, 자신의 신체를 한껏 발휘해야 하는 무용전공생들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문제라는 윤공화 등(2003)의 연구를 지지해주는 결과이다. 특히 무용수는 공연이 다가오면 단기간에 체중을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절식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 심각하게 음식조절을 하는 것은 공연이 끝난 후에 오히려 폭식을 유발시키게 되고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잦은 공연과 빈번한 섭식장애는 심신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식사습관을 권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를 통해 무용전공생이 지각하는 신체이미지와 실제 나타나는 폭식습관이 부정적이며 두 요인 간에는 서로 관련성이 있음을 밝혀주었다. 특히 부정적인 신체이미지로 인하여 폭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는 무용전공생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이며, 섭식장애에 대한 개념적 정의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결국 무용전공생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최고수행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targeted 270 students majoring in dance at 4 year colleges, to analyze the relation between body image and binge eating. ``SBIT-R`` for the body image and ``BULIT`` for binge eating were used. The result showed the followings: First, more dance major students considered bodytype thinner than them as ideal type. Second, as the result of correlative analysis on body image and binge habit, all of them showed highly positive correlations of binge habit. Third, body image was confirmed as an significant variable explaining 5.1% of emotion and 4.3% of weight among the binge habit.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5 | 0.71 | 0.723 | 0.2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