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 대표희곡 <밀주>의 개작 과정 = A Study on the Process of Rewriting of Cha Beom-seok’s Play, <Mil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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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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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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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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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5-69(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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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y <Milju> is a work that widely promoted Mokpo writer Cha Beom-seok. It was published in the magazine Jeonwoo in 1951, before it was published in the Chosun Ilbo. The ‘Jeonwoo Published version’(1951) was revised to prepare the ‘Chosun Published version’(1955), which won the New Spring Literature Award. After that, ‘Minjung Published version’(1960) and ‘Hyehwa Published version’(1993) came out. The goal of this article is to reveal the pattern of change from ‘Jeonwoo Published version’ to ‘Chosun Published version’ among the four such <Milju> series.
The first edition of <Milju> is a play set in a poor village in Heuksando during the war. This play is an enlightenment and propaganda that teaches people to be wary of social forces that disturb the rear order and cooperate with the military and police’s rear training activities. While revising this ‘Jeonwoo Published version’ to ‘Chosun Published version’ Cha Beom-seok did not change the basic plot or significantly change the internal context. Nevertheless, four active revisions were made.
First, the background has changed. By changing the background to the post-war period, it changed from a simple enlightenment play in the middle of the war to a social drama in the post-war period. Second, characters were subdivided and dynamics were functionally distributed. The ability to view the play has grown. Third, conversation and fingerprints have been modified. Trimming was done in 93.1% of all 272 conversation. It is an excuse that shows more skillful theatrical expression. Fourth, there was a change in circumstances.Partial readjustment appears at the text level toward a more detailed direction of the internal context.
<Milju> is the work that Cha Beom-seok revised the most, longest, and most frequently from the period of write to later years. Through this article, it can be seen that ‘Chosun Published version’ has become a much more structured and intimate play text compared to ‘Jeonwoo Published version’.
목포 작가 차범석을 문학사회에 널리 알린 작품 <밀주>는 조선일보에 실리기 앞서 1951년, 목포 정훈 잡지 전우에 실렸다. 이 ‘전우본’(1951)을 손질해 신춘문예 입상작 ‘조선본’(1955)을 마련했다. 그런 다음 민중서관의 ‘민중본’(1960)과 만년의 ‘혜화본’(1993)으로 이어진다. 이 글은 이러한 <밀주> 이본 4편 가운데서 ‘전우본’에서 ‘조선본’까지 변개 양상을 밝히는 일을 목표로 삼았다. 초간본 <밀주>는 전중기 흑산섬 가난한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후방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회악 세력에 대한 경계와 함께 군경의 후방 정훈 활동에 협조할 것을 부추기는 소박한 계몽․선전극이다. 이 ‘전우본’이 ‘조선본’으로 나아가면서 <밀주>는 뼈대를 바꾸거나 내적 맥락을 크게 고치는 일과 같은 전면 개작은 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네 가지에서 적극적인 손질을 했다. 첫째, 배경 변화다. 배경을 전후기로 바꿈으로써, 전중기 소박한 계몽극에서 전후기 세태극으로 소비될 가능성을 키웠다. 둘째, 등장인물의 세분화와 기능적인 역할 배분이다. 극 진행에 대한 총괄 조망 역량이 자란 결과다. 셋째, 대사나 지문에 나타나는 변개다. 전체 대사 272회의 93.1%에서 손질이 이루어졌다. 작가 서술이나 해설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더욱 능숙한 극 표현력을 보여 주는 변개다. 넷째, 정황 변화다. 텍스트 수준에서 내적 맥락을 보다 긴밀하게 이끄는 쪽으로 이루어진 부분 재조정을 볼 수 있다.
<밀주>는 차범석이 습작기에서부터 만년까지 43년에 걸쳐 가장 많이, 오래 개작을 했던 작품이자, 근대 흑산도 장소문학의 문을 열어젖힌 작품이다. 논의를 빌려 ‘전우본’에 견주어 ‘조선본’은 훨씬 짜임새 있고 긴밀성을 갖춘 극 텍스트로 거듭났음을 알 수 있다. ‘전우본’에서 ‘조선본’으로 나아간 네 해 동안 차범석의 극적 역량과 안목이 부쩍 자란 결과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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