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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丁若鏞) 『악서고존(樂書孤存)』 악기론의 음악실제상 문제점 = On Musical Fallacies of Organology in Jeong Yak-yong’s Akeseo Goj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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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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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9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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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few studies have approached Jeong Yak-yong’s 丁若鏞 Akseo gojon 『樂書孤存』 from critical perspectives. The article overviews Jeong’s doctrine of Eight Sounds 八音 or organology from the latter half of the Gojon, and clarifies their musical practical and mathematical incongruities. To summarise, Jeong’s musical instruments can never be used in musical practices, because of the ignorances of acoustic practices and intrinsic fallacies in his doctrines of Six Tones 六律 and Five Notes 五聲.
Is the Gojon, therefore, a worthless work? The worth of classics do not reside in their practical utilities. The author suggests that the Gojon be revaluated, not merely as a musical theoretical work, but as a part of Jeong’s wider projects to interpret and reconstruct the whole Universe on the bases of yin and yang 陰陽 and the Premier Number 81, which is the product of nine and nine.
정약용 『악서고존』의 악률 및 악기 이론은 음악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를 비판적으로 조명한 연구는 매우 적다. 이 글은 『악서고존』의 뼈대인 육률․오성․팔음론 중 팔음 악기론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비판한다.
정약용이 제시하는 개별 악기의 수도(數度)는 전반적으로 음향학적으로 맞지 않고 일부는 수리적 부정합(不整合)까지 안고 있어서, 그대로 음악실제에 적용할 수 없다. 이러한 오류의 원인은 한편으로 음향학적 무지 또는 무시, 다른 한편 옥타브 동일성을 부정하는 등 정약용의 독단적인 악률론에 있다. 『악서고존』은 악곡은 다루고 있지 않으므로, 결론적으로 실용 음악서로서 『악서고존』의 가치는 전무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악서고존』은 무가치한 저술인가? 고전의 가치는 실용성에 있지 않다. 『악서고존』을 음악이론서가 아니라, 음양과 삼천양지와 황종 원수 구구(九九)를 가지고 세계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악서의 외양을 띤 경서’로 보고, 다산 경학의 큰 틀 안에서 이 책의 ‘악서 그 이상의 의의’를 적극적으로 재조명할 것을 제안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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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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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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