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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유가 사상에 나타난 경제와 윤리의 관계 문제 = The Problem of the Relations between the Economic and the Ethical revealed in Pre-Qin Confucia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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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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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8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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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유가 사상에 나타난 경제관은 영국에서 형성된 근대 경제학과 같이 경제에 관계된 여러 분야, 즉 계급의 문제·부와 소득의 분배 문제·화폐의 유통 문제·가격 형성 문제·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호 관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종합적으로 정리한 이론 체계라고 하기 어렵다. 선진 유가에서는 경제를 인류가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재화를 획득하여 사용하는 행위의 측면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잘 경영하여 백성을 어려움에서 구제한다(經世濟民)는 의미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즉 선진 유가에서는 경제 활동을 하는 인간의 행위와 의식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와 분리하여 독립시킨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윤리적 가치와 긴밀하게 관련시켰다. 따라서 선진 유가에서는 경제에 관계된 여러 분야(생산, 소비, 교환, 분배, 관리 등)에 대한 관점도 윤리 의식을 중시하는 그들의 세계관과 긴밀하게 관계한다.
이 때문에 선진 유가에 나타난 경제관은 영국에서 성립한 근대 경제학과 같이 하나의 과학으로서의 학문 영역으로 분류하기에 무리가 따르지만, 경제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 점을 고려할 때 종합적인 인간학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농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선진 유가의 경제 사상은 산업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와 무매개적으로 동일시될 수 없다. 비록 선진 유가에서 사적 소유의 근거인 개인의 이익을 인정했을지라도, 소수에게 집중되는 이익 구조를 비판하며 다수의 이익을 의리로 여기는 면은 자유주의자들의 논리와 차이가 있다.
이것은 선진 유가의 경제 사상이 시대적인 상황으로 인해 군권을 중심으로 하는 봉건주의의 경직된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을지라도, 소수에게 집중되는 이익 구조가 빚어내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함과 아울러 이러한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 균등 의식을 기반으로 하는 윤리관을 설정한 점에서,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하는 자유주의자들이나 신자유주의자들의 관점과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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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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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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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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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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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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