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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화쟁 논법과 쟁론 치유 = Wonhyo's (元曉) Logic of Reconciliation (和諍論法) and Healing Disputes of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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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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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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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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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3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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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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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617-686)의 화쟁 논법을 구성하는 원리들 가운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각 주장의 부분적 타당성(一理)을 변별하여 수용하기’이다. 이 화쟁 원리는 사실상 그 어느 원리보다 쟁론의 일반 상황에 적용할 수 있고. 널리 채택 가능하며, 상식적 합리성에 호소력을 지닐 수 있는 보편 원 리일 수 있다. 또한 원효 자신도 화쟁 논법 에서 가장 중시하여 빈번하게 구사하는 원리로 보인다. 원효의 화쟁 논법을 탐구하는 사람들 역시, 비록 그 이해 내 용에 는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원리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 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견 해의 부분적 타당성(一理)은 어떻게 식별해 낼 수 있는가?’이다.
‘일리 수용하기’의 성패는 ‘일리 식별력’에 달려 있다. 부분적 타당성에 대한 식별능력을 향상시키고 확보할 수 있는 방법과 조건이 포착되어야, 이 원리의 ‘보편적 쟁론 치유력’을 주장할 수 있다. 불교 이론에 대한 쟁론적 이견 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효의 화쟁 논법이 보편적 쟁론 치유력을 발휘 할 수 있으려면, 그 화쟁 논법이 ‘부분적 타당성에 대한 식별력 행상’과 직결될 수 있어야 한다.
일체를 ‘조건 의존적으로 파악하라’고 하는 연기법의 통찰은 근원적 ‘쟁론 치유력’을 지닌다. 무조건적/전면적/절대적 견해주장의 독단과 독선과 무지, 그에 수반하는 폭력적 배타성은, 무조건적 진술을 조건적 진술로 바꿀 수 있는 능력에 의해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기적 사유는 화쟁적 사유이다. 그런데 ‘저마다 일리 가 있다’면서 상이하거나 반대되는 견해 들을 포섭적으로 화쟁하는 원효의 화쟁 논법은, 견해나 이론 계열(門)의 구분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견해 계열(門)의 파악과 구분’은 바로 연기적 사유의 원효적 재현이다.
원효의 화쟁 논법은 견해를 조건문으로 읽는 연기적 사유를 충실히 계승하여 ‘문(門) 구분에 의한 화쟁’으로 재현하고 있다. ‘부분적 타당성(一理)의 변별과 수용’이라는 화쟁 원리는 연기적 사유의 원효적 계승이라 할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으로 인해 원효의 화쟁사상은, 불교 이론 이외의 일반 쟁론에 대해서도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치유력을 지닐 수 있게 된다.
Discerning and accepting the partial truth (一理) of each opinion is the most remarkable principle of Wonhyo's (元曉, 617-686) logic of reconciliation (和諍論法). Wonhyo's logic is universally appealing because it engages common sense and universal rationality, and is applicable to myriad situations in life. But how are we to discern and accept this partial truth?
The wisdom of dependent arising (緣起, paṭicca-samuppāda) has the power of fundamentally healing disputes of opinions. The ignorance, dogma, and self-righteousness that stems from absolute, unconditional, and universal arguments, as well as its accompanying violent exclusion of all others, can be healed by the faculty of changing unconditional statements into conditional statements. Therefore thinking in terms of dependent arising (緣起) is also thinking in terms of reconciliation.
Wonhyo's logic of reconciliation holds as its premise the division of meaning series of opinions or schools of thought. These different or opposing opinions and schools can then be accepted and reconciled as containing partial truth. Discerning and discriminating the meaning and context of these opinions or theories is Wonhyo's representation of the 'dhamma of dependent arising'(緣起法).
By the same token, Wonhyo faithfully adopts thinking in terms of dependent arising, or accepting opinions conditional ones, and realizes the logic of reconciliation as 'reconciliation based upon the discrimination of the meaning context of opinions and schools of thought. 'Thus the principle of reconciliation, that is, the discrimination and acceptance of partial truth, is also Wonhyo's take on thinking in terms of dependent arising. Because of this, Wonhyo's philosophy of reconciliation is able to provide realistic and universal healing power to not only Buddhist disputes of opinion but also mundane on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6-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Buddhist Studies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 GYO HAK YEONGU-Journal of Buddhist Studies ->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7 | 0.93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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