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대상을 활용한 시 창작 교수·학습 방안 연구 = A Study on Teaching Methods Poem-Creating Education through Searching Poetic Objects
저자
발행사항
대구 :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2018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 (석사)--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 교육대학원 국어교육전공 2018. 2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73.19808.1 판사항(23)
발행국(도시)
대구
형태사항
i, 109 p. : 삽화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박용찬
참고문헌 (p.105-107) 수록
소장기관
This study aimed to suggest a teaching method for learners who are beginners in writing poetry to engage in creative poetry writing with interest.
Creative poetry writing is a process of knowing the joy of creation through expression and gaining insight. The goal of teaching poetry writing is not to train professional poets, but to experience the joy of producing literary works and derive growth of learners through creating poetry. As learners are beginners in writing poetry, it is not necessary for them to go through a professional poetry writing course.
The current literature education uses poetry writing education as a means of understanding poetry. Poetry writing education began in earnest in the 7th National Curriculum, but it was not applied in real school lessons. High schools could not allot time for creative poetry writing due to education for entering university. In doing so, poetry writing has been regarded as being difficult and uninteresting by learners.
Creative poetry writing in itself should be a meaningful educational activity. To this end, teaching and learning methods of creative poetry writing should be prepared to be applicable to school field. The methods should reflect learner traits in secondary school level and enable learners to create poetry by doing activities to make learners express themselves and feel the joy of creation in the process of creating poetry.
In this regard, teacher should provide a phased process from finding poetic objects for learners to create poetry which can gain sympathy from both writers themselves and readers. The process should include steps of reflecting on themselves, finding poetic objects, wring a poem, and polishing the poem.
The summary of this thesis is as following:
Chapter Ⅱ discusses changing aspects of teaching poetry writing suggested in the national curriculum. The importance of poetry writing education was emphasized in the 7th Curriculum and have showed process up to 2015 Revised Curriculum. However, the status of creative poetry writing eduction was not improved in school field and I will examine its reason within the national curriculum.
In chapter Ⅲ, I will analyze poetry writing teaching models. Providing measures to make up for limitations, I will suggest a poetry writing teaching model with reference to previous studies. It will begin by making leaners find out poetic objects(material, subject matter) in ‘finding poetic objects through observation’ step, and then go through ‘conversation with poetic objects’, ‘sensory imagery of poetic objects’, and ‘associating experience and objectifying poetic objects’ steps. Using these steps, I will suggest a creative poetry writing model which learners may engage in interestingly and which is also meaningful.
In chapter Ⅳ, I will introduce an example of actual lesson applied by the above model that learners went through steps of creative poetry writing and wrote variety of poems. I will present learners’ works which stand out and discuss measures to make up for limitations of the teaching and learning process.
This study suggests an overall process of creative poetry writing through searching of poetic objects. Through this, I seek a counterplan of practical teaching and learning method for learners of secondary school level, who create poetry for the first time, to be able to approach to creative poetry writing easily. I expect this study to invigorate poetry writing education in school and make learners take interests in creative poetry writing. I believe the creative poetry writing method through searching poetic objects will make it possible.
시 창작이란 표현을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알고 통찰에 이르는 과정이다. 따라서 시 창작 교육의 목표는 학습자가 시를 창작해 보는 과정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그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 창작을 통해 세계를 관찰하고 자아가 지각한 세계의 모습을 시적으로 표현해 보는 활동을 통해 타인과 세계에 대한 공감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속 자아의 모습을 인식하고 자아를 성찰하여 결국에는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시 창작 교육의 목표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시 창작 교육은 시의 이해를 위한 도구적 활동에 머무른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제7차 교육과정에서 시 창작 교육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었지만, 학교 현장에서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대학 입시를 위한 교육에 치우쳐 시 창작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시 창작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각종 백일장에 참여하다 보니, 시는 그 능력을 타고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특히 백일장에서 정해진 주제로 시를 쓰다 보니, 그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시 창작에 흥미를 잃기도 했다.
시 창작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 되어야 한다. 표현의 즐거움이 동반된 가치 있는 교육 활동이어야 한다. 또한 시를 쓰는 창작주체인 학습자가 시 창작의 중심이 되도록 교육해야 한다. 따라서 학습자가 시로 써 내고 싶은 대상을 스스로 발견해 보는 경험으로 창작이 시작되어야 한다. 시 창작에 흥미와 관심을 먼저 가질 수 있어야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적 대상은 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소재와, 시적 발상을 촉발하는 모든 대상을 일컫는 말로, 학습자가 시적 대상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아와 세계를 언어로 표현하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시적 대상을 통한 시 창작 교수 학습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먼저 Ⅱ장에서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시 창작 교육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았다. 시 창작 교육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부터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후 2009, 2011,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시 창작 교육은 조금씩 진보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시 창작 교육의 위상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와 서술 방식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Ⅲ장에서는 기존의 시 창작 교육 모형을 분석하여 시적 대상을 활용한 시 창작 교육의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먼저 시적 대상과 관련한 체험을 중심으로 시 창작 교육을 시도한 모형과 대화와 이미지를 활용한 시 창작 교육의 모형을 분석해 보았다. 이 모형에서는 학습자와 교사 간 대화를 통해 시를 써 나가도록 하였는데, 본고에서는 시적 대상과 학습자 간의 대화로 그 방법을 바꾸어 적용해 보았다. 또한 학습자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를 창작하도록 한 점을 참고하여,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시를 창작해 보는 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시적 대상을 활용한 시 창작 교육의 구체적인 모형을 제시해 보았다. 먼저 ‘시적 대상의 발견’을 첫 단계로 제시하였다. 시적 대상을 발견하기 위해 학습자가 교정을 거닐면서 자신과 닮은 사물을 찾아보도록 하였다. 그 과정에서 학습자는 자신을 돌아보는 동시에 세계를 자세히 관찰하였다. 관찰의 방법으로 ‘가만히 바라보기’, ‘대상을 그려 보기’ 등을 제시하였다.
다음 단계에는 시적 대상을 탐색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적 대상과의 대화를 제시하였다. 이때 학습자는 앞서 발견한 시적 대상과 상상적 대화를 하게 된다. 대상과 나눈 대화를 대화문으로 모두 쓰게 하는데 그 과정에서 학습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서와 내면을 표출하게 된다. 시적 대상을 탐색하면서 학습자는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다음 단계로는 ‘체험 연상’을 제시하였다. 체험문을 쓰기 전에 기존에 찾은 시적 대상을 마인드맵의 중심에 놓고 자유연상을 하도록 하였다. 그 중 자신의 체험과 관련한 단어를 선정하도록 하고, 그 중 하나를 골라 체험문으로 써 보도록 하였다. 체험을 쓸 때에는 일기나 편지를 쓰듯이 형식에 얽매임 없이 쓰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여 시를 쓸 재료를 마련하고 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시적 대상의 재탐색 및 시 창작’을 하도록 하였다. 재탐색이란 시적 대상을 다시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찾은 시적 대상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보는 것을 의미한다. 시적 대상의 재탐색과 동시에 시 창작을 하도록 하기 위해 세 가지 유형의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대화문을 활용한 시 창작’으로, 앞서 시적 대상과의 대화를 기록한 대화문을 활용하여 시를 창작하는 것이다. 대화문에 있던 문장을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고, 바꾸어 쓸 수도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학습자는 시적 대상을 다시 한 번 탐색하게 된다.
다음 유형으로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한 시 창작’과정을 제시하였다. 이 단계에서는 학습자가 세계를 어떻게 지각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을 그려내고 있는지를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해 보도록 하였다. 인간은 복잡한 세계를 감각기관을 활용하여 단순화하며, 그것을 언어로 창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각 방식을 정립하기 때문이다. 이때도 앞서 발견한 시적 대상을 활용하여 그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그림을 먼저 그리도록 하였다. 또한 앞에서 쓴 체험문을 바탕으로 연상되는 그림을 그리는 것도 허용하였다. 그림을 그리면서 학습자가 기존의 시적 대상에서 또 다른 시적 대상을 연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이렇게 설정된 시적 대상을 중심으로 감각적 이미지와 관련한 여러 가지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하였다. 비유를 활용하여 참신한 표현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안내하였고, 이후 이를 나열하여 시를 쓰도록 하였다.
시적 대상의 재탐색 및 시 창작의 마지막 유형으로 ‘객관적 상관물을 활용한 시 창작’을 제시하였다. 여기에서는 앞선 활동에서 썼던 체험문을 활용하였다. 체험문에서 주체로 표현된 ‘나’와 같은 1인칭 주어를 시적 대상의 이름으로 모두 바꾸어 써 보게 하였다. 이후 객관적 상관물을 화자 또는 시의 소재로 활용하여 시를 완성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학습자가 흥미롭게 참여하면서도 의미 있는 시 창작 모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단계로 ‘창작시 수정 및 평가’ 과정을 제시하였다. 창작시를 수정할 때에는 ‘또래와 협력하여 수정하기’와 ‘교사와 대화를 통해 수정하기’를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이후 자기평가와 상호평가를 활용하여 시를 평가해 보도록 하였으며, 학교 현장에서 수행평가로 활용해 볼 있는 평가표를 제시해 보았다.
Ⅳ장에서는 앞에서 제시한 모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대구시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적 대상을 활용한 시 창작 과정을 모형에 따라 직접 창작하도록 하였다. 이 수업은 교정을 거닐면서 시적 대상을 발견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시적 대상과 대화를 하도록 한 수업에서 처음에는 학습자들이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집중하며 대화문에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시적 대상을 이미지화하고 객관화하는 단계를 거치며 학습자들은 정서가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또래 학습자와 협력하여 시를 고쳐 쓰고 평가하는 단계에까지 나아가면서 점차 더 좋은 작품을 바라보는 안목 또한 키울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시 자체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이 시 창작에 흥미를 보이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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