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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역적(順逆的) 관점에서 본『주역(周易)』의 수양론(修養論) -건도변화(乾道變化) 각정성명(各正性命)을 중심으로- = Mental training in the Book of Changes with a viewpoint of the theory of Sun-Yeak.
저자
이현중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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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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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95-318(24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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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順逆的 관점에서 『주역』의 수양론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순역은 『주역』의 천도와 지도, 인도를 일관하는 작용원리 곧 역도의 작용원리이다. 역도를 일관하는 원리가 순역이기 때문에 천도와 인도의 관계는 순역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며, 인도인 수양론 역시 그 존재근거인 천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순역적 관점에서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주역』에서 천도와 인도의 관계를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은 중천건괘 彖辭에서 제시한 “건도변화(乾道變化) 각정성명(各正性命)이다. 건도변화는 천도를, 각정성명은 인도 곧 수양론을 표상한다. 逆의 관점에서 보면 각정성명이 이루어짐으로써 비로소 건도변화가 완성되지만 順의 관점에서 보면 건도가 인도의 근거이기 때문에 건도가 변화하면 각성성명이 되는 점에서 양자는 모순관계로 나타난다. 그러나 順逆은 體用의 관계이다. 체용의 관점에서 보면 양자가 일체적이어서 모순관계가 없다. 각정성명과 건도변화가 모두 性命의 작용인 동시에 乾道의 변화이다. 그러므로 정성명이 이루어진 후에 건도변화가 이루어지거나 건도변화 후에 정성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양자가 하나이다. 체용의 관계를 중심으로 수양론을 이해하면 수양은 必要, 不必要를 넘어서 있다. 본래 有爲的인 수양과 無爲的인 本性의 保存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수양도 하되 함이 없으며, 수양의 결과 역시 얻은 바가 없이 얻는다. 그런 점에서 수양은 삶의 과정으로서의 변화일 뿐이다.
더보기本文從順逆的觀點出發,考察了『周易』的修養論。順逆是貫穿『周易』的天道、地道與人道的作用原理,卽易道的作用原理。由于順逆原理自始至終貫穿整個易道,因此要想考察天道與人道的關系,必須從順逆的觀點出發。而人道修養論又是以其存在依據天道之間的關系爲中心的,因此考察人道修養論也同樣需要從順逆的觀點出發。『周易』中在重天乾卦彖辭中明確指出了天道與人道的關系,卽“乾道變化各正性命。”乾道變化象征著天道,各正性命則象征著人道,卽修養論。從逆的觀點來看,只有各正性命成立了才能完成乾道變化;而從順的觀點來看,由于天道是人道的根據,所以天道發生變化以後,各正性命也隨之變化;從這一點來看,兩者是一種矛盾關系。但是順逆是一種體用關系。從體用的觀點來看,兩者是一體的,不存在矛盾關系。各正性命和天道變化都是性命的一種作用的同時,又是天道的變化。因此不是正性命實現以後出現天道變化,也不是天道變化以後實現正性命,兩者是一體的。如果要以體用的關系爲中心來理解修養論,修養就已經超越了必要或不必要的境界;因爲有爲的修養與無爲的本性保存本來就是一回事。修養本來就是無爲而至,修養的結果也是不可見的。從這個觀點來說,修養只不過是人生中的變化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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