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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근대계몽기 지식, 여성, 글쓰기의 관계 = The Relationship Among Knowledge, Women, and Writing in the Modern Period of Enlightenment
저자
홍인숙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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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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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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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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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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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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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intends to explore how ‘knowledge of women’ and ‘knowledge desired by women’ were formulated in different ways within a newly forming knowledge system in the Modern Period of Enlightenment. This exploration is helpful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that exists among knowledge,women, and writing in the period.
‘Knowledge of women’ in the Modern Period of Enlightenment is considered to be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First is ‘a basic, elementary level knowledge’ which was provided to women by educational institutions.
Second is the reading and writing ability of ‘Korean and Chinese characters’provided by textbooks written for women. Last is ‘home economics’ as introduced by formal education.
This thesis shows three interpretations of women’s knowledge. First of all,women in the period learned modern knowledge, such as arithmetic, natural sciences, geography, Korean, and history, through a basic, elementary level knowledge and they began to find themselves as modern people. Moreover,the contents of Korean and Chinese character literacy in the textbooks for women suggest that only Hangul is used for women’s writing, which is quite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writing style of the time. Lastly, home economics was first introduced in the same period, but has been proved to have no close relation to women.
Meanwhile, the knowledge pursued by women took the form of an ‘editorial’ in the Modern Period of Enlightenment. Contributions from female readers in newspapers greatly increased between 1907 and 1908, caused by the National Debt Repayment Movement. The writing seems including formal Chinese sentences and subjects aiming at enlightenment. However,editorials were written in a formal way and appeared in public media, such as newspapers, to deal with public issue for the country. The writing of women in the period indicates that their intellectual desire was aimed at the public sphere.
The true meaning behind writing an ‘editorial’ can be examined regarding the situation of women in the period. This is because they could only acquire literacy rather than écriture, which was not a real knowledge but an inadequate knowledge. Though writing seems elementary and casual, it was their first attempt to express what they truly wanted to say to society as they learned modern basic knowledge and Korean and Chinese characters. It is also considered to be evident that women were ‘Ontology of the between’,which was outside of women’s knowledge formed by men in a modern dichotomous way.
본 논문은 근대계몽기 ‘지식’이 새롭게 형성되고 재편되는 구도 속에서, ‘여성에 대한 지식’과 ‘여성이 원한 지식’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구도를 통해 근대계몽기의 지식, 여성, 글쓰기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했다.
근대계몽기에 제공된 ‘여성에 대한 지식’은 세 가지로 분류된다고 보았다.
그것은 첫째, 여성교육기관을 통해 제공되었던 ‘초등 수준의 기초 지식’, 둘째,여성 교재를 통해 제공되었던 ‘국한문’의 읽고 쓰기 능력, 셋째, 전문적인 학문으로 소개된 ‘가정학’이었다. 첫째, 본고는 초등 수준의 기초 지식을 통해당대 여성들이 ‘산수, 이과, 지리, 국문, 역사’ 등 근대적 지식 분류를 접하고,스스로를 근대적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둘째, 여성 대상 교재들이 담고 있던 국한문 리터러시의 교육 내용은, ‘한글’만이 여성의 글이라는 전통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하였다. 셋째, ‘가정학’이라는 전문적인 학문이 이 시기에 처음 소개되긴 했지만,가정학은 이때까지 실제 여성 대중과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었음을 밝혔다.
한편 근대계몽기 여성들이 추구한 지식은 ‘논설’이라는 글쓰기였다. 국채보상운동을 계기로 1907년과 1908년에는 신문에 여성 독자투고가 급증하였다.
이들의 글쓰기는 형식적인 한문 문장과 계몽적 주제를 맴도는 상투적인 글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글쓰기는 신문과 같은 ‘공적 매체’에, 국가에 대한‘공적 이슈’를 소재로, 논설이라는 ‘공적 양식’으로 쓰인 글이었다. 근대계몽기여성의 글쓰기는 곧 이 여성들의 지적 욕망이 강렬하게 공적 영역을 향하고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근대계몽기 여성들의 ‘논설’ 글쓰기의 의미는 이 시기 여성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비로소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이 시기 여성들에게는 제대로 된 ‘지식’이 아니라 ‘지식 미만’의 것이, ‘에크리튀르’보다는 ‘리터러시’의 획득이 겨우허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글쓰기는 초보적이고 상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근대적 기초 지식과 국한문을 배운 그들이 최초로 시도할 수있는 ‘공적인 영역에 대한 자신의 말’이었다. 또한 이러한 여성 글쓰기는 근대계몽기 여성이 남성 주류 담론이 기획한 여성 지식과 근대적 젠더 이분법을벗어나는 ‘사이의 존재’임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해석하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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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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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6 | 0.76 | 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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