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유식학파의 공성이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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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5(25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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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철학적 기반은 공사상이며, 유식학파와 중관학파는 이 공사상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본고는 유식학파가 공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를 MAV에서 등장하는 ‘무의 유’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고찰한다.
‘무의 유’에서 ‘무’란 소취 ․ 능취의 이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유’란 그 이취의 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안혜는 MAVṬ에서 이 ‘무의 유’의 ‘유’로 긍정되는 대상인 ‘이취의 무’에 본성, 혹은, 본질이라는 추상개념을 덧붙여 주석한다. 즉 ‘무의 유’에서 ‘유’로서 긍정되는 대상은 단순히 ‘이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취의 무’라는 본성, 본질이다. 이와 같이 ‘무의 유’는 ‘이취의 무’라는 본성을 긍정한다. 그리고 공성은 이 ‘무의 유’를 본질적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이취의 무’라는 본성은 공성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의 유’란 제법에 ‘이취의 무’라는 본성이 존재하며, 그것이 곧 공성임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또한 안혜는 ‘무의 유’라는 특징이 공성이 제법의 본성, 즉 법성으로서 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 그리고 이취의 무가 필경무임을 알리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석한다. 공성이 법성으로서 존재할 때, ‘공’하다는 상태는 제법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이취’는 어떤 경우에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성립된다. 그러므로 ‘무의 유’는 일체법공의 보편성과 절대성을 존재론적으로 확립시키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의 유’는 이취의 부정 그 자체를 본성으로서 긍정한다. 먼저, 이취의 부정 그 자체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무의 유’는 AS, 『현양성교론』, MAVBh에서 등장하는 ‘공성의 정형구’와 동일한 논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공성의 정형구’는 『중아함』 「소공경」에 기원을 두고 있다. 다음으로 ‘이취의 무’, 즉 자성적 존재의 무를 본성의 상태로 긍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의 유’는 abhāvasvabhāva라는 개념과 연결되며, abhāvasvabhāva는 ADP, PSP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무의 유’는 초기경전뿐 아니라 반야경에도 그 발상의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식학파는 ‘무의 유’를 공성의 본질적 특징으로 거론하고 있으며, ‘무의 유’는 제법에 공성이라는 본성이 있음을 긍정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유식학파는 공을 실재론적으로 이해하였다는 것이 도출된다. 또한 ‘무의 유’는 중아함 「소공경」과 ADP, PSP에서 그 발상의 기원이 찾아진다. 이로부터 유식학파의 공 이해는 초기경전뿐 아니라 반야경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는 것이 도출된다.
This paper considers Vijñānavādin’s understanding of śūnyatā with a central focus on ‘existence of non-existence’ which is mentioned as the essential character of śūnyatā in MAV.
According to MAVṬ, ‘non-existence’ is the absence of grāhyagrāhaka. And ‘existence’ is the presence of nature which means the absence of grāhyagrāhaka. In this way, the ‘existence of non-existence’ affirms the absence of grāhyagrāhaka as nature. Śūnyatā has it as an essential character. Therefore, nature which means the absence of grāhyagrāhaka indicates śūnyatā, and ‘existence of non-existence’ shows that all phenomenon has nature called śūnyatā.
In MAVṬ, Sthiramati also annotates that ‘existence of non-existence’ is essential to show that śūnyatā exists as dharmatā, and grāhyagrāhaka completely do not exist. When śūnyatā exists as dharmatā, a state of śūnya is applied to all phenomenon universally and grāhyagrāhaka doesn’t exist in every case. Therefore, the ‘existence of non-existence’ is the notion that establishes the universality and absoluteness of the state of śūnya.
‘Existence of non-existence’ affirms negation of grāhyagrāhaka itself as nature. First, a logic which affirms the negation itself is found in the AS, 顯揚聖敎論, MAVBh as a stock phrase of śūnyatā which originated in the Cūḷasuññatasutta. Secondly, the affirmation of nature is connected with the notion of abhāvasvabhāva which appeared in the ADP, PSP. Therefore, the idea of ‘existence of non-existence’ originated not only in Early Buddhist Scriptures but also in Prajñāpāramitā Sūtra.
Vijñānavādin mentions the ‘existence of non-existence’ as an essential character of śūnyatā. As they mentioned, it is derived that they have understood śūnyatā from a view of realism, and their understanding of śūnyata is influenced not only by Early Buddhist Scriptures but also by Prajñāpāramitā Sūtr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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