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미국문화인식: 한국과 독일의 "미국연구"에 나타난 미국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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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연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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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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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독일과 한국은 오스트리아, 일본과 더불어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진주한 미군의 직접 점령을 경험한 지역 중 하나였다. 미군정기, 그리고 이어지는 시기에 양국은 냉전의 중심무대가 되었다. 냉전의 주축을 형성하게 된 미국과 소련은 이들 점령지를 각자 군사적으로 방어하고, 정치적으로 재편하며, 나아가 경제적으로 재건하는 계획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서로 경쟁하는 두 세력은 자신들의 활동을 단순히 정치적, 군사적 차원에만 국한하지 않고 현지의 문화영역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미국의 문화영역에서의 개입과정은 동시에 미국적 가치와 제도를 전파해 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연구가 1차년도 과제로 주목한 미국의 문화정책,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정책은 미국적 지식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미국이 특히 한국과 독일의 고등교육제도 개혁 논의에 개입하면서 결국 자국의 장기적 이익을 위해 점령국에 미국식 삶(american lifestyle)을 퍼뜨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점을 밝히고자 했다.
그러나 미국의 점령지 정책을 다루면서도 이 연구의 주된 과제는 비교에 있었다. 우선 미국이 양국에서 실행한 대학정책의 역사를 분석한 결과 지향한 목적과 현지 개입방식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은 전후 노골화되고 있었던 이데올로기 경쟁, 패권정치에서 주도권을 획득하기 위해 점령지, 냉전의 최전선에 개입하려 하였다. 이때 주된 목적은 미국식 민주주의 선전, 이를 위해 특히 대학교육에 있어서는 민주시민을 교육하는 미국식 대학을 전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대외정책이 보여준 공통된 특징은 점령군으로서 강압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적일지라도 자체개혁을 유도하는 방식을 선호했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이런 미국의 정책은 현지 영향력 정도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이는 무엇보다 현지 교육주도세력의 외래문화에 대한 대응방식이 보여준 차이에 따른 것이었다. 우선 오랜 대학전통과 자국의 전통적 교육제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독일에서는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지배적이었다. 이에 비해 미군정 시기부터 단기간에 걸쳐 집약적으로 미국문화정책을 경험한 한국은 그 영향력에 쉽게 순응해 갔다. 그 결과 미국의 압도적 영향 하에서도 자기식의 교육체제를 고집했던 독일이 일방적인 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다면, 한국사회의 무방비성은 철저한 교육체제의 미국화로 귀결되었다.
2차년도 과제는 전후 독일과 한국 정치학에 대한 경험연구를 통해 분과학문의 성립과정을 비교하고, 그 대표적 연구자들을 통해 지식인들의 미국
U.S. Cultural Policy and Intellectual Response to American Culture
- Focusing on the Perception of American Culture by the Korean and German Intellectuals
The aim of this research-project in the first place is to reveal U.S. cultural policy in Germany and Korea after the World War II. American cultural policy in the occupied states was based initially on the premise that German and Korean culture - elite and popular - were tainted by militarism and imperialism in the period of Nazism and Japanese colonialism. So, the OMGUS and the Military Government in Korea considered its primary concern to overcome militarism and imperialism and democratize both societies. At the same time, the U.S. cultural policy was a response to the growing activities of the Soviets in Europe and Asia. So, more attention and money was given to cultural and scholarly causes to get the support of the people.
U.S. policy was most successful in its goal of political democratization in Germany. However, various projects initiated to make German ideas and attitudes more compatible with American policy found little resonance among the German people, especially the intellectuals. One of them was the American politics for German higher education, because many German education experts thought that American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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