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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대중국교섭(對中國交涉) 항로(航路) - 고구려의 해상 차단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 = Baekje`s Sea Routes of Diplomacy with China - Focusing on the Records about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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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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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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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7-15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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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대중국교섭 항로에 대해서는 매우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어 있다. 이는 출발지·경유지·도착지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사료의 속성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그런 측면에서 고구려의 해상 차단 관련 기록은 항로의 경로를 그나마 가장 객관적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자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판단되는데, 이에 본고에서는 고구려의 해상 차단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백제의 항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고구려의 해상 차단 관련 기록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백제가 중국과의 교섭에서 고구려 정벌을 요청하는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을 때, 고구려의 군사적인 대응과 아울러 해상교통로 차단 기사가 확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고구려 정벌을 요청했던 백제의 외교정책 기조가 해상교통로 차단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고구려가 군사적인 대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소 활동범위를 넘어서 백제의 항로를 적극적으로 차단했던 것으로 이해해보았다. 아울러 해상교통로 차단과 관련된 사료를 검토해봄으로써, 해상 차단 이후에도 해당 항로를 지속적으로 사용했던 사례를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해상 차단을 항로 개척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해상 차단 이후에도 해당 항로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좀 더 고려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고구려의 해상 차단 관련 기록이 고구려의 領海 혹은 그 인접한 곳을 경유하던 백제의 항로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근거로 연안항로·횡단항로·사단항로의 가능성을 검토해보았다. 먼저 해상 차단 지점과 관련하여 사단 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았는데, 사단항로의 출발지점과 해상 차단 지점의 큰 차이·해상 차단 전후의 대중국교섭 양상·사단항로 사용의 지속성 문제 등으로 볼 때 백제가 사단항로를 개척하고 활용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였다. 한편 연안항로와 횡단항로의 문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 모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재로서 어느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만 고구려와 백제의 대립관계를 고려할 때 연안항로는 사용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므로, 5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사용된 백제의 항로는 횡단항로로 추정해보았다. 아울러 구체적인 경유지는 고구려의 영해 혹은 인근 지역이라 할 수 있는 황해도 연안 혹은 백령도 일대였으며, 기존의 논의로 볼 때 대체로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이르러 횡단항로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해보았다.
더보기There are many theories about Baekje(百濟)`s sea routes of diplomatic contact with China. One of the main reasons for this controversy is the uncertainty in historical records about the departure, stops and destination. In regard to this issue, the record related to Koguryo(高句麗)`s maritime interdiction has a significant value to provide evidence for relatively objective demonstration about Baekje`s sea routes. This paper will analyze Baekje`s sea routes through these records about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First of all, this paper examined the record about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By analyzing this record, it confirms that there was militaristic maneuver with maritime interdiction when Baekje requested China to subjugate Koguryo through active diplomatic negotiations. In other words, the keynotes of Baekje`s diplomatic policies that urged China to subjugate Koguryo provoked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In the process of interdiction, Koguryo expanded their usual sphere of action and actively interfered Baekje`s sea routes. Additionally, by examining the records about the interdiction, it could be suggested that Baekje continuously used sea routes even after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this phenomenon indicates that maritime interdiction does not concretly decide the availability of a sea route, and it is necessary to consider the possibility that Baekje continuously used maritime routes even after the maritime interdiction. Secondly, this paper evaluated the possibility of the costal route(沿岸航路), traverse route(橫斷航路), and linear line route(斜斷航路; Satanhangro, a sea route that half of the course sails through the costal route, and then diagonally sails across the Yellow Sea), considering the records about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implies Baekje`s sea routes passed through Koguryo`s territorial waters, or somewhere close to them. In order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the linear line route in relation to the place of maritime interdiction, this paper examined through the difference between the place of Baekje`s departure and Koguryo`s maritime interdiction, phenomena in diplomatic contacts with China before and after the interdiction, and durability of the linear line route; conclusively, it is unlikely that Baekje used the linear line route. For the matter of the costal and traverse route, as the possibility that both of the routes were operated still exists, it is impossible to predicate any of them was used by Baekje at this point. Still, taking into account the unlikelihood of the linear line route because of the hostility between Koguryo and Baekje during this period, it is more likely Baekje used traverse route during the period between the late 5th century and the early 7th century. Also, the specific course of the route was arguably the area around the coast of Hwanghae Province(黃海道; Hwanghaeto), or Paengryung Island(白翎島; Paengryungdo). Considering the previous researches, Baekje started to use the traverse route by the period between the late 4th century and the early 5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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