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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실러의 (포스트)모던 정치철학 - 역사철학과 미학의 변증법 = Friedrich Schillers (post)moderne politische Philosophie - Dialektik von Geschischtsphilosophie und Asthe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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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언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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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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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1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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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리드리히 실러의 정치철학적 사유를 (포스트)모던 정치철학으로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여기에서 `(포스트)모던`은 프리드리히 실러가 모던의 한 가운데에서 그 모순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통해 포스트모던을 예비하였다는 것을 표기하기 위해 고안된 기표이다. 실러는 『인류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에서 서구 근대의 근본적 모순과 한계를 역사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칸트의 미학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러한 실러의 사상은 후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지만, 그의 역사철학적-미학적 정치철학의 핵심사상은 오랜 동안 진정한 후계자를 얻지 못했다. 20세기 후반에 리오타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이름 아래 모던에 내재된 전체주의적 경향과 현대 사회와 문화의 이완된 경향을 함께 비판하고,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 대한 포스트구조주의적 재해석을 통해 정치적 실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실러와 리오타르의 사상은 시대적 간극, 관념론과 포스트구조주의라는 사유와 언어의 차이로 인해 외견상 매우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의 심층을 들여다보면 역사철학적-미학적 정치철학을 통해 비폭력적인 정치적 실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향한다는 점에서 노선을 같이 한다. 이러한 전제에 입각하여 실러의 정치철학적 사유가 지니는 현실적 유효성과 시의성을 환기하려는 데 이 논문의 목적이 있다.
더보기Die vorliegende Arbeit ist ein Versuch, Friedrich Schillers Abhandlung Briefe uber die asthetische Erziehung des Menschen als (post)moderne politische Philosophie zu interpretieren. In dieser geschichtsphilosophisch-asthetischen Schrift setzt sich Schiller vor allem mit Kants Asthetik und der Erfahrung des Verlaufs der Franzosischen Revolution auseinander. Schiller bearbeitet also das zentrale Thema der Moderne und analysiert mit Klarsicht und Antizipation ihre negative Tendenz zur moralischen Einformigkeit und Verwirrung in der modernen Gesellschaft. Im 20. Jahrhundert setzt Jean-Francois Lyotard in seiner Programmschrift der Postmoderne mit Kants Asthetik und der Erfahrung des Verlaufs der 68er Revolution auseinander. Er behauptet, dass das Projekt der Moderne gescheitert sei. Die großen Erzahlungen der Moderne mussten daher aufgegeben werden, denn das 19. und 20. Jahrhundert des Abendlandes haben uns das ganze Ausmaß des Terrors erfahren lassen. Schiller und Lyotard sehen ein, dass die Moderne vor allem eine Kultur ist, die unter dem Diktat der Nutzlichkeit oder dem Terror des Totalitarismus steht. Sie beide versuchen als `Arzt der Kultur` die Krankheit der Moderne durch asthetische Erziehung (Schiller) oder durch die Postmoderne als die Asthetik des Erhabenen (Lyotard) zu kurieren. In diesem Sinne haben Schiller und Lyotard den gleichen Weg im Hinblick auf das asthetisch-politische Denken gewah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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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독일언어문학연구회 -> 한국독일언어문학회영문명 : Koreanische Gesellschaft FÜ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 Koreanische Gesellschaft fue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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