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전환기 중국과 북한의 도시화 비교 = A Comparison with Chinese and North Korean Urbanization in the Transformation Period
저자
장세훈 (동아대학교 사회·사회복지학부 교수)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0(20쪽)
제공처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possibilities and limits of North Korean 'China—type urbanization' path, comparing Chinese and North Korean urbanization processes in the transformation period. For this study, we will classify types of urbaiization in the transformation period of socialist countries. Based on these types, we will find characteristics of urbaization paths of China and North Korea. And we will present alternative urbanization paths to solve problems of the existing urbaization in North Korea.
Since 1980s,China has pursued the state-led enclave city development path combined the capitalist contents and the socialist forms. But recently China tries to increasingly get out of appearances of socialist urbaization and turn to the market—oriented laissez-faire city development path.
Also North Korea lately seeks to put aside the socialist urbaization path and to positively accept the China—type urbaization path in order to escape from the urban crisis. But its future is not bright.
Therefore North Korea wil not be taken ii the apparent results of Chinese urbnization path, but needs to pay attention to alternative paths such as Cuban socialist eco—urbaization, which is combined the old socialist city building and the new eco—city making.
이 글은 체제 전환기 중국과 북한의 도시화 과정을 비교함으로써,북한의 ‘중국 따라잡기’ 노선의 가능성과 한계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회주의 체제 전환 과정에서 도시화의 유형을 구분하고, 이에 입각해서 중국과 북한의 도시화 경로의 특성을 밝혀, 현행 도시화의 문제점을 극복할 대안적 도시화 경로를 제시할 것이다.
중국은 1980년대 이후 자본주의적 내용과 사회주의적 형식이 결합된 국가 주도형 봉쇄도시 건설 노선을 추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회주의적 도시화의 외형을 점차 벗어버리며 시장 중심적인 자유방임도시 노선으로 이행하고 있다. 사회주의 체제의 위기가 도시 위기로 표출되고 있는 북한도 최근 사회주의적 도시화 경로에서 벗어나 중국식 도시화 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도시 위기의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이에 북한은 중국식 도시화 노선의 가시적인 성과에 현혹되기보다는 기존의 사회주의적 도시화 노선에 생태주의적 방식을 결합시킨 쿠바의 사회주의적 생태도시화 실험 등과 같은 대안적 노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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