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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수업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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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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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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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3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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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는 물론 대학의 개학이 연기되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원격수업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초중고 학교급에서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등교 개학을 미루고 온라인으로 먼저 개학을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으로 원격수업을 꼽았고, 원격교육 활성화를 교육 영역에서의 뉴딜 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원격교육은 교육 방법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본고에서는 교육의 속성, 본질적으로 시대를 앞설 수 없는 교육이 어쩌다 미래와 만나게 되었는지, 원격교육이라는 방법에 치중하면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그래서 교육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실제로 비대면 원격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의해 우연히 시작되었으며, 전면화 역시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되었으므로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비대면 원격교육을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래교육으로서 비대면 원격교육이 강조되는 맥락은 개별 학생의 자율과 선택을 통한 개별화 교육의 가능성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 학생중심의 맥락에서 쓰이는 자율과 선택이라는 용어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 기원은 1995년 5·31교육개혁에서부터다. 그때부터 교육정책은 자율과 선택이라는 신자유주의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한 한국의 공교육은 능력주의와 조우하면서 개별 학생의 자율과 선택에 의한 결과를 개인의 능력으로 환원했다. 심지어 진보교육 진영에서도 교육을 통한 능력의 향상이 가능하다고 믿고 능력주의를 정의로운 것으로, 교육을 계층 이동의 수단으로 여겼다. 그런 과정 속에서 결과적으로 공교육은 공적 기능을 상실했고 지배 권력을 강화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더 늦기 전에 공교육의 본래적 의미를 묻고 교육 자체에 목적을 두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공교육의 본래적 의미란 결국 존재를 위한 교육이고, 그것은 곧 각각의 존재들이 공생이라는 감각과 윤리를 바탕으로 ‘함께 좋은 삶’의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전환해 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더보기Earlier this year, the Corona 19 delayed the opening of universities as well as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Most universities started classes by remote classes. Since then, the Corona 19 has been prolonged in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classes, delaying the start of school and starting school online first. Deputy Prime Minister and Education Minister Yoo Eun-hye cited remote classes as a major shift to future education in line with the era of the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made the revitalization of remote education a new deal task in the field of education. However, remote education is just one of the methods of education. In this high school, we focus on the nature of education, how education that is inherently timeless, meets the future, and what we miss while focusing on the method of remote education.
I looked at where it was, and so where education should be headed. In fact, non-face-to-face remote education was started by accident by corona 19 infection situation, and full-scaleization is also independent of the spread of corona 19 infection. It started without any preparation, so there was no choice but to be confused at the front-line training site. Nevertheless, the government announced that it would pursue non-face-to-face remote education as the core of future education. The context in which non-face-to-face remote education is emphasized as a future education is the possibility of individualization education through individual students’ autonomy and choice. But the term autonomy and choice, which is used in a student-centered context in education, is rooted in neo-liberalistic ideology.
We have it, and its origin began in 1995 with the May 31 Education Reform. Since then, education policy has maintained its neo-liberalistic stance of autonomy and choice. Korea’s public education, based on neo-liberalistic ideology, has returned the results of individual students’ autonomy and choice to their individual abilities while encountering them. Even the progressive education camp believed that it was possible to improve their ability through education, and regarded education as a means of class mobility. In such a process, as a result, public education lost its public function and degenerated into a tool to strengthen its ruling power. Before it’s too late, we should begin an effort to ask the original meaning of public education and to aim at it itself. The original meaning of public education is education for existence after all, which means the process of each being turning their own lives into a “good life together” based on the sense and ethics of symbi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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