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복수자로서의 여성 - 헤벨의 비극 "니벨룽엔 = Die Frau als Rächerin - Hebbels Trauerspiel Die Nibelungen
저자
김영목 (경기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독일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1-49(29쪽)
제공처
헤벨의 니벨룽엔에서 복수 행위는 여성들이 신화적·사회적 결속에서 벗어나 개별적 사랑 관계로 환원된 이후 시작된다. 지크프리트와 군터가 크림힐트와 브룬힐트를 두고 벌이는 교환 거래의 구혼에는 복수가 내재해 있다. 여성의 복수는 하겐에 의해 도구화되며 이는 결혼 제도와 자기 소외에서 복수의 도구로 전락하면서 남성에 대한 새 의존으로 이어진다. 여성 복수자들은 주체로서 복수 행위자가 되지만, 주체성을 원리로 체현하는 인물은 하겐이다. 브룬힐트는 굴욕에서 강제로 주체화되며 크림힐트에겐 고립 과정이 점진적으로 전개된다. 여성들에겐 둘의 관계 고립을 통해 비로소 주체가 드러나고 겉으론 자율성을 획득한 듯 보이나, 기만과 모욕에 의해 다시 파괴된다. 이는 타율성으로 전도되는 문제적 자율성이며, 희생에서조차 복수에 사로잡힌 존재로 여성들이 자기물화(自己物化)되면서 또 다른 파괴로 이어진다. 남성들에겐 연대의 추상 원칙을 집행한다는 점에서 ‘권리 없음’이 나타난다. 복수 행위들에서 드러나는 것은 주체가 자기 자신의 객체로 전락하는 자기물화이다. 헤벨은 주체의 자기 파괴적 ‘자기 창조’를 제시한다.
더보기Was in Hebbels Nibelungen als ‘Archaik’ des Frauentauschs, des Geschlechterkampfes und der Frauenrivalität inszeniert wird, wird zur Geschlechtertragödie durch die weibliche Rache. Die Rachehandlung kommt erst in Gang, nachdem die Frauen aus ihren mythisch-sozialen Bindungen gelöst wurden und die Handlung auf die individuellen Liebesbeziehungen reduziert worden ist. In den als Tauschhandel betriebenen Werbungen von Siegfried und Gunther um Kriemhild und Brunhild ist die Rache bereits angelegt. Die weibliche Rache wird durch Hagen instrumentalisiert, was zu neuer Abhängigkeit von den Männern in der Ehe führt und in der Selbstentfremdung zum Racheinstrument wird. Zwar werden die Rächerinnen erst als Subjekte Rächerinnen, aber es ist Hagen, der Subjektivität als reines Prinzip verkörpert. In ihrer Erniedrigung ist Brunhild zwangsweise subjektiviert. In beiden Frauen wird das Subjekt durch ihre Isolierung in der Zweierbeziehung erst freigelegt, scheinbar zur Autonomie befähigt, dann aber durch Betrug und Entwürdigung wieder vernichtet: problematische Autonomie, die in Heteronomie umschlägt und im Opfer zu noch weiterer Zerstörung in der Selbstverdinglichung zur Rachefurie führt. Aber auch die Männer vollziehen eine Selbstentmündigung, insofern sie die abstrakten Prinzipien kollektiver Solidarität rücksichtslos ausführen. Von Horkheimer und Adorno her gelesen, lässt sich an den Rachehandlungen die Selbstverdinglichung des Subjekts zum Objekt seiner selbst aufweisen. Hebbel demonstriert uns dergestalt die selbstzerstörerische ‘Autogenesis’ des Subjek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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