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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교육의 미래: 유네스코 보고서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중심으로 = The Future of Problem: Focusing on the “Reimagining Our Futures Together: A New Social Contract fo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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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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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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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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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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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30(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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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2021년에 유네스코에서 발행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기후위기 시대 교육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보고서에 나타난 기후변화 교육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 바탕에 깔린 철학적 내용을 분석하며, 마지막으로 한국종교와 인류세적 관점에서 필자의 의견을 덧붙임으로써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판’ 교육의 미래보고서의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기후위기 시대 교육의 미래와 관련해서 보고서에서 강조되고 있는 내용은 ‘지구’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구체적으로는 ‘살아있는 지구’가 기후변화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고, 따라서 기후변화를 위한 교육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서 인간이 인간 이외의 존재에 의존해 있고, 인간 이외의 존재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행위성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러한 세계관을 배우기 위해서는 지식을 다원화해야 하고, 특히 토착적 공동체의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결론]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고서에는 ‘지구의 위험’과 같은 지구학적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둘째, 보고서에는 인간이 인간 이외의 존재와 상호의존 관계에 있다는 인간의 위상에 대한 성찰이 강조되고 있다. 셋째, 보고서에 나오는 ‘사회계약’(social contract)이나 ‘세계시민’(global citizenship)과 같은 개념은 인류세와 기후변화를 반영하는 ‘자연계약’(natural contract)이나 ‘지구시민’(planetary citizenship)과 같은 개념으로 조정 내지는 수정될 필요가 있다. 넷째, 한국 근대사상에서도 기후변화 시대 교육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철학적 단초들을 찾을 수 있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2021 UNESCO report “Reimaging Our Futures Together: a new social contract for educ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philosophy of education in the era of climate change.
[Contents] To accomplish this purpose, this study focuses on the new understanding of “Earth” and “human” in the report. The report suggests that the “living planet” is endangered by climate change, and thus a shift to climate change education. Furthermore, it is urged to recognize that humans depend on nonhuman and that nonhuman have agency. Finally, in order to learn such a world view, it is suggested that knowledge should be diversified, and especially learn the way of life in indigenous communities.
[Conclusions]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2021 UNESCO report reflects planetary awareness such as “Earth in danger.” Second, the reflection on the status of human beings is emphasized that humans are in a interdependent relationship with nonhuman. Third, concepts such as “social contract” or “global citizenship” in the report need to be modified with concepts such as “natural contract” or “planetary citizenship.” Fourth, philosophical clues to the direction of climate change education can be found in Korean moder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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