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노신이치(牧野信一)와 이상(李箱)문학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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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연도
2011년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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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In this paper, I analyze the mutuality of the world of Makino Shinich and Yi-sang in terms of their literary works and their biographies.
1. The characteristic of literary mutuality: focusing on fantasy and psychological disorder
For Makino, it is a case of revealing of deviation from the reality into aspects of autism. We can see that his works necessarily involve aspects of psychological disorder. That is to say, the frustration of fantasy as a directing point changes into psychological disorder. There seems to be features of madness or defective states in his early works , but his later works show changes of fantasy along with signs of gloom and helpness.
For Yi-sang, it seems that fantasy and psychological disorder coexist regardless of time. Without any consistent developments, fantasy coexits with psychological disorder. In contrast to Makino's works, psychological disorder is not prevailing but aspects of fantasy or narcissism consistently reveals themselves
2. The characteristic of biographic mutuality: focusing on 'a hatred of blood relations'
There are two textual similarities between the two writers: first, 'a longing for mother'; second, aspects of 'an Oedipus complex'. A clear contrast between 'realism' and 'symbolism' reveals itself. However, even though the eradication of the self is present throughout the 'watakushi-novel', there is a limit to the range of eradication within one's surroundings such as blood relations
두 문학의 상호텍스트성을 문학작품과 전기적 양상의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1. 문학적 상호텍스트성-‘환상성’과 ‘신경증’을 중심으로
마키노의 경우는 현실로부터의 ‘일탈’에 대한 강박증이 ‘자폐’적 양상으로 미화되어 표출되는 경우로, 신경증적 양상이 필연적으로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지향점으로써의 ‘환상성’이 좌절되면서 ‘신경증’적 양상으로 전이되는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초기부터 광기나 분열증적 요소가 전혀 보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후기로 갈수록 피로감이나 우울감이 현저해지면서 '환상성'이 변형되기 시작한다.
이상 문학은 ‘환상성’과 ‘신경증적’양상이 시기구분 없이 혼재하는 양상을 띤다. 일관된 전개상을 보이지 않은 채 두 양상이 공존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키노처럼 신경증적 요소는 강하지 않고 후기에까지 ‘환상성’ 및 ‘나르시시즘’적 양상이 지속적으로 보인다.
2. 전기적 상호텍스트성-‘육친혐오’를 중심으로
두 작가의 내용적 유사성은, 첫째 ‘이중의 어머니’체험을 통한 ‘모성결핍’과 ‘모성동경’ 양상과, 둘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적 양상, 두 가지이다. 표현적 특징으로는 사실성/상징성의 대립성이 확인된다. 그러나 그러한 ‘사소설(watakushi-novel)적’ 작품들 속에서 동일하게 ‘자기척결’이 시도되고 있지만, 또 그것이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응시라기보다, 육친과 같은 주변인물에 머물러 있는 것이 한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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