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icide in The Crucible and After the Fall
저자
Kim,Jeong-Soo (서양어대학 영어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3
작성언어
English
KDC
040.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72(20쪽)
제공처
소장기관
Miller는 비극적 주인공이 갖고 있는 자기 문제에 대한 자력 해결 의지와 대의명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버리는 희생정신을 즐겨 다루고 있다. Eric Mottram은 이 문제를 Miller의 모든 극들이 자신과 사회와의 갈등의 결과로서 자살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작품의 뚜렷한 특징이 되기도 하다. Miller의 작품에 나타난 자살은 관점에 따라서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The Crucible은 미국의 식민지 시대의 역사상 일대 오점이었던 1962년의 Salem의 마술 재판을 소재로 하고 있다. 마술 재판에서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마침내는 임신한 아내와 자녀들을 남겨놓고 죽음을 택한다. John Proctor는 스스로 죽음을 택했기 때문에 자살이라고 할 수 있다. Proctor의 죽음은 Death of a Salesman의 Willy의 자살보다 훨씬 큰 dramatic power를 가지고 있다. Willy의 죽음은 피해자의 자살에 불과하지만 Proctor의 죽음은 처형당하는 당사자의 승리를 뜻하는 것이다. Proctor는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인간의 고귀한 품성을 지키기 위하여 차라리 교수대의 죽음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4막에서 차라리 내 영혼을 가져갈지언정 내 이름과 내 명예는 지켜야겠다는 처절한 자존의 외침이다. 이 외침은 Willy의 외침보다 심오한 비극감을 느낄 수 있다.
After the Fall에서는 고뇌에 찾던 Miller의 체험이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는 Miller의 자서전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After the Fall의 주인공 Quentin은 마치 Death of a Salesman에서 법관으로 성공한 Bernard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인물로서 그 역시 법관으로 과거에 두 번이나 결혼에 실패한 이유를 밝힘으로써 자신을 알려고 노력한다. 이기주의 충족을 위해서 타인을 무자비하게 해칠 수 있는 난폭한 성품이 자신에게 충분히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잔인한 파괴력을 강조하는 요소로 이 극의 배경에 독일포로 수용소의 석탑을 부각시켜 놓았고 인간의 지적인 잔인성을 나타내기 위해 비미국적 행위조사 위원회라는 조직을 상징으로 대두시켜 놓았다. Quentin에게도 수면제를 권하지만, Quentin의 단호한 거절은 Maggie에게 좌절감의 극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었고, 급기야는 그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여 Maggie를 내버려 두는 것이 오히려 그녀를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희망하고 Maggie를 더 이상 말리지 않는다. Miller는 Death of a Salesman의 경우와는 달리 After the Fall에서 인간 사회의 잔인성은 인간의 마음 속에 있다고 보게 되었고 이 잔인함은 인간 존재의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서 인간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직면해 나가야 한다고 얘기한다. 또 인간은 불완전하며 자기 중심적이며 그로 인해 전락했지만 그 전락 후에도 사랑을 새롭게 이루어 보려고 노력과 그 능력을 특히 중요시했다. 이제 Lou, Maggie의 자살을 통해 반성한 Quentin과 Holga 두 사람의 앞날에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인간 관계의 새생활이 확약될 것이다.
이와같이 Miller의 작품들은 현대의 윤리적, 사회적 혼돈 속에서 근본적인 가치관의 상실과 인간존엄성 및 자기 자신을 인식치 못함으로써 빚어지는 비극을 다루고 있다. Miller는 사회와 자기소외에서 벗어나 다시 타인에 대한 책임과 사랑으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고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이 현대인의 부조리한 상황의 타결을 위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자살이란 대개 진실이 고통스러워 견딜 수 없을 때 어쩔수 없이 택하는 수단이겠지만 진실을 잘 수용하여 진정한 깨달음으로 연결할 때 후기극에서 보는 Quentin의 경우처럼 새 출발의 계기가 된다. 적어도 한 인간이 자기 의지에 의해 죽음을 택했다는 것은 영우주의자라는 말까지는 않더라도 비겁하다든가 도피라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문제이며, 우리가 사실을 그대로 직면해서 바라보아야 할 만큼 충분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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