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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초반 『조선공론』 문예란의 재편과 식민의 ‘조선문단’ 구상 = A Study on redesign of literary section of The Chosen Review and An Idea for “The Literary world of Korea” in early 1920’s
저자
조은애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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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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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5-256(22쪽)
KCI 피인용횟수
11
제공처
재조일본인 작가들이 ‘조선문단’이라는 용어로 발화해온 식민지 조선에서의 일본어문단의 부재․결핍의식에도 불구하고 앞의 회고처럼 그 기원을 탐구하고 존재를 주장하려는 욕망이 지속적으로 존재했다는 점이다. 그러한 욕망은 늘 똑같은 형태로 출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에 따라 굴절되거나 변형된다. 본고는 그 굴절의 한 측면을 일본어잡지 『조선공론』에서 찾고자 한다. 그것은 1920년대 초반 해당 미디어의 문예란 재편이라는 역사적 사실로 드러나는데, 이 시기 문예란의 확대와 세분화를 통하여 ‘조선문단’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조선공론』의 변화들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첫째, 문단에 대한 결핍 의식과 욕망은 그 이전과 동일하지만 그 안에서 전통 장르 창작집단에 머무르던 수준을 뛰어넘어 스스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일련의 시도들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둘째는 1920년대 초반의 이러한 변화들이 식민지 조선의 출판시장 활성화와 동인지 시대를 거친 조선인 문학자들의 문단 형성기라는 동시대 문학제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본의 전통적 장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모임(‘會’와 ‘社’)에서 그것들을 통합하고 재구성한 ‘조선문단’으로 나아가려 했던 『조선공론』의 미디어 기획을 검토하고자 한다. 그리고 특히 조선공론사의 제2대 사장으로서 1920년대 『조선공론』을 이끌어갔던 이시모리 히사야(石森久彌)의 텍스트가, 재조일본인 문단이 당면했던 ‘식민 주체의 자기증명’이라는 과제와 접합되는 지점에 대한 고찰을 시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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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9 | 0.69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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