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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여성에 대한 한국 상업영화의 민속지적 상상 = Ethnographic Imagination of Korean-Chinese Female Characters in South Korean Popular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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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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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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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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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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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3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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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댄서의 순정>, <웨딩 스캔들>, <미씽: 사라진 여자>, <악녀> 등의 네 작품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한국 영화산업이 조선족 여성들을 재현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민속지로서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다. 대표적 이주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족 여성들은 물리적인 힘에 저항하거나 사회적인 압력에 대항할 능력이 없는 약자로 등장한다. 연민의 대상인 조선족 여성들은 이러한 멜로드라마틱한 설정에서 출발하여 위기에 빠진 그녀들을 구출해낸 남성과 사랑하게 되면서 ‘구출 서사’를 통해 사랑의 대상으로 전환된다. 한편 동정의 대상인 조선족 여성들은 온갖 핍박과 차별의 연속으로 인해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며 마침내는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꾀한다는 ‘복수의 서사’를 통해서 범법자로 전환되기도 한다.
충무로 버전 조선족 여성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소위 ‘조선족 여성’이라 지칭되는 사람들을 상상할 수 있을 단초를 제공해준다. 조선족 여성들을 친구로 둔다거나 이웃으로 가까이 접해본다거나 디아스포라로서 조선족의 생활상이나 역사에 대한 구체적 지식이 없는 한국인들의 상당수는 영화를 통해서 ‘조선족 여성’이라는 존재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그녀를 통해서 ‘조선족 사회’를 엿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중적인 민속지로서 조선족 여성들을 등장시킨 영화들은 단순히 조선족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조선족 사회라고 하는 커뮤니티를 창조해낸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한국인 여성이나 한국인 사회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부적 오리엔탈리즘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국 사회도 점차 다문화, 다인종 사회로 변모되어 가면서 새롭게 유입된 이주민들과의 접촉은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이주 민들의 피부색이나 출신국가에 입각해서 개개인의 행동양식이나 문화수준을 상상하고 이를 기준으로 이주민 집단을 차등하고 있다. 네 작품들을 통해 ‘순수’, ‘자연’, ‘야성’ 과 ‘미개발’ 등을 표상하며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야만적인 ‘동양 속의 동양여성’과 ‘동양속의 동양 사회’는 이들과는 태생적으로 상이한 한국의 헤게모니를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he way Korean-Chinese female characters have been represented in South Korean popular films. Ever since the mid 2000s, Korean film industry has produced four films in which Korean-Chinese women play central roles. Dancing Princess(2005), Wedding Scandal(2012), Missing(2016) and the most recently The Villainess(2017) introduce heroines as ‘innocent’ and ‘sympathetic’ characters who are destined to face patriarchical oppression, sexual abuse and ethnic discrimination. Depending on genre conventions, these sympathetic women become either lovely bride or ruthless criminals.
Korean-Chinese female characters depicted in these films intensify domestic Orientalism perpetuating in South Korean society. Orientalism is the byproduct of Eurocentrism which first emerged as a discursive rational for colonialism. As an ideological substratum common to colonialist, imperialist and racist discourse, Orientalism permeates contemporary practices and representations even after the formal end of colonialism. The contemporary South Korean society must be one of the places where quite intense level of Eurocentric Orientalism can be observed. Koreans demonstrate binary attitude toward the so-called ‘Western’ settlers and the ‘Non-Western’ settlers. By analyzing the way Korean-Chinese women featured in these films reaffirm South Koreans’ Eurocentric Orientalism, this paper criticizes their socio-political func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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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12-0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ontemporary Film Research Institute -> Contemporary Cinema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10-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ontemporary Film Studies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3 | 0.4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9 | 0.72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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