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지 사제 양성과 성 정하상 : 관련 문헌에 대한 고증을 중심으로 = The Paris Foreign Missions Society’s Formation of Indigenous Priest and St. Paul Chong Ha-sang: reexamination of some related 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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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6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8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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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조선 대목구장 앵베르 주교는 조선에 입국한 후에 현지인 사제 양성과 관련하여 한 가지 계획을 수립하였다. 당시 조선은 박해 때문에 국내에서 정규 신학교를 운영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앵베르 주교는 중년의 남자들에게 라틴어 읽는 법을 가르치고, 간단한 신학 교육을 하여 사제로 서품할 생각이었다.
앵베르 주교의 사제 양성 계획과 정하상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선행 연구들이 있다. 그런데 기존 연구에는 관련 문헌들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더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 게다가 몇 가지 문헌상의 오류도 있다. 이 글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사용된 문헌들을 재검토하여 파리외방전교회의 역사 속에서 선교지 사제 양성 방침이 나타나는 문헌적 전거들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서 파리외방전교회가 조선을 비롯하여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선교지에서 사제 양성을 위하여 벌인 노력들의 초창기 역사를 재조명하였다.
첫째, 파리외방전교회 설립의 계기를 제공한 인물은 예수회 선교사 알렉상드르 드 로드 신부였다. 그는 로마와 파리에서 새로운 선교 방법을 제안하였고, 이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 사제들이 아시아에 명의 주교를 파견하도록 교황청에 건의하게 되었다. 드 로드 신부의 구상에서 흥미를 끄는 것은 선교지의 교리교사들을 사제로 서품한다는 계획이 들어있었다는 점이다.
둘째, 알렉산델 7세 교황은 1659년 9월 9일 팔뤼 주교와 랑베르 주교를 통킹 대목구와 코친차이나 대목구의 대목구장으로 임명하는 칙서를 반포했다. 라틴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읽을 수만 있다면 사제로 서품할 수 있다는 허락이 실제로는 바로 이 팔뤼 주교와 랑베르 주교의 대목구장 임명 칙서에 들어있던 특별권한이었다. 그리고 대목구장 임명 칙서와 함께 전달되었던 포교성성 훈령은 1658년 8월 17일이 아니라 1659년 11월 10일에 나온 것이었다.
셋째, 베트남으로 가던 팔뤼 주교와 랑베르 주교는 시암에서 선교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포교성성 훈령을 구현하기 위한 선교사 활동 지침서를 마련하였다. 그 지침서 속에는 앞으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주교들이 행할 활동 지침으로서 교리교사의 양성과 사제 서품에 관한 실행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것은 현지인 사제 양성을 위한 일반적인 방침으로 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파리외방전교회는 초기부터 선교지에서 사제 양성을 성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신학교를 설립하여 정상적인 사제 양성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리고 아직 그러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자질을 검증받은 교리교사들을 교육하여 사제로 서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그렇게 활동하였다. 앵베르 주교는 바로 이러한 전통의 연장선 위에서 조선 교회의 장래를 위한 사제 양성 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래서 마카오로 유학을 보낸 어린 신학생들과 별도로 조선 교회에서 활동하면서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은 정하상 등의 교리교사들을 사제로 서품하려고 노력하였던 것이다.
After entering Korea, the second bishop of the Vicariate Apostolic of Korea, Mgr. Imbert kept in mind a plan for ordinating the indigenous priests. At that time, it was not possible to establishing a legal major seminary in Korea due to persecution. Mgr. Imbert was therefore planning to teach middle-aged men how to read Latin and to promote them to priesthood.
Preliminary studies have already been made on the plan of Mgr. Imbert and Paul Chong Ha-sang as a seminarian. However, there is still a need for more detailed review of related literature. In addition, there are some philological errors. This article, through reviewing the literature used in the previous study, attempted to identify the literary sources that reveal the missionary policy in the history of the Paris Foreign Missions Society(la Société des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 MEP).
First, the person who provided the impetus for the birth of the Paris Foreign Missions Society was Fr. Alexandre de Rhodes, a Jesuit missionary. He proposed a new missionary method in Rome and Paris, prompting French bishops and priests to present petitions to the Holy See for assignment of bishops to Asia. Interestingly in Fr. de Rhodes’ conception was found a plan to promote catechists to priesthood and to ordain them as the indigenous priests.
Second, Pope Alexander VII published a decree on September 9, 1659, in which Bishop Pallu and Lambert were appointed as vicars apostolic of Tonkin and Cochinchina. The permission to ordain a priest if he could not understand but only read Latin was, in fact, the special authority(Facultates in Latin) contained in this Decree of September 9, 1659. And the Instructions of the Congregation of Propagation of Faith, delivered with the Decree of Appointment of Vicar Apostolic, were proclaimed on November 10, 1659, not August 17, 1658.
Third, Mgr. Pallu and Lambert who went to Vietnam, prepared a missionary guidebook to understand the situation of missions and to implement the missionary message in Siam. The guide contained action on the training of catechists and the ordination of priests as a guide for the future work of bishops of MEP. This is a general policy for fostering indigenous priests and is documented in the history of the Paris Foreign Missions Society.
As such, the Paris Foreign Missions Society has endeavored to achieve the successful formation of priests in the missionary field. The major seminary was set up to promote normal priest training. And if such conditions had not yet been established, the bishops of MEP had a plan to educate and testify the qualified catechists to ordain priests. Indeed, they did so in China and Vietnam. In Korea Mgr. Imbert made a plan for the development of priests for the future of Korean Church. Therefore, parallel with the young theologians who had studied abroad in Macau, he tried to ordain middle-aged catechists such as Paul Chong Ha-sang, who had proven his qualities and abilities while working in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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