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효율성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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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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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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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연구 목적
▣ 한국 경제의 고령화·저성장 기조가 뉴 노멀로 고착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은행이 신성장 부문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위험을 적절하게 분담하는 금융중개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음.
·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은행이 인력, 자본 및 예금 등을 투입물로 사용하여 대출, 증권 및 각종 서비스를 생산하는 금융중개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함.
▣ 은행이 매년 막대한 이익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효율성을 분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으며, 은행의 경영성과도 진입규제 등으로 인한 반사적 이익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임.
▣ 그러나 국내은행 이익의 절대규모가 큰 것은 자산규모가 크기 때문이며 2019년 ROA는 0.53%(국내증권사 0.97%, 국내생보사 0.28%), ROE는 6.74%(국내증권사 7.81%, 국내생보사 2.98%) 수준에 불과해 은행수익성 측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음.
· 수익성(ROA, ROE)도 좁은 의미에서는 일종의 효율성(자산 또는 자본 대비 이익)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 보고서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효율성은 금융중개기능 전반적 관점에서의 넓은 의미임(수익성 보다 다양한 투입 산출을 포괄).
·효율성 분석을 통해 상당수 은행에 경영상 비효율적 요소가 많다는 결과가 나오면 은행이 진입장벽 내에 안주하면서 경쟁이 느슨하고 경영이 방만하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지만, 반대로 비효율이 거의 없다면 은행이 금융중개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음.
▣ 이 연구는 국내은행의 기술·비용·수익·이윤 효율성과 투입물·산출물 배분효율성을 측정하고 아울러 은행 특성과 시장 및 거시 요인들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은행 특성으로는 자산 규모, 자산 건전성, 유동성리스크, 자산운용과 부채조달 구조, 수익과 비용 구조 등, 산업 요인으로는 HHI, 시장점유율, 거시 요인으로는 실질GDP성장률, 시장예대금리차 등을 사용
Ⅱ. 연구 방법
▣ 절대적 효율성과 상대적 효율성 및 각종 효율성의 개념
· 절대적 효율성은 투입 대비 산출의 비율을 말하는데, 이 보고서의 분석 대상인 효율성은 절대적 효율성이 가장 높은 은행(best practice bank)에 대한 상대적 효율성(relative efficiency score)을 의미함.
·또한 은행의 생산과정을 ① 비용 투입 → ② 투입물(생산요소) 고용 → ③ 산출물 생산 → ④ 산출물 판매(수익 확보)라고 할 때 각종 효율성은 다음과 같이 정의됨.
* 기술효율성은 ②→③, 비용효율성은 ①→③, 수익효율성은 ②→④, 이윤효율성은 ①→④, 투입배분효율성은 ①→②, 산출배분효율성은 ③→④에서의 효율성을 각각 의미함.
▣ 투입과 산출 및 그와 관련된 단위가격(unit prices)을 함께 고려하여 상대적 효율성지수(relative efficiency score)를 산출하는 DEA 방법을 사용하는데 특히 DEA window 방법을 사용
· 복수 투입물에 대한 복수 산출물의 효율성 프론티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DEA가 유일하며, Stochastic Frontier Analysis도 효율성 프론티어를 추정하지만 복수 산출물은 다룰 수 없음.
·DEA window 방법은 전체 표본기간 동안 은행의 생산기술이 불변이 아니라 매년 조금씩 변화한다고 가정하는 것임.
Ⅲ. 은행 효율성 측정
▣ 국내은행의 각종 효율성 평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국내은행들의 기술효율성은 평균 99%를 달성(기술 비효율성은 1%에 불과)
· 비용효율성은 평균 88%인데(비용의 비효율성 12%) 비용 비효율의 원천은 1%의 기술 비효율성과 11%의 투입물배분 비효율성
· 수익효율성도 평균 89%를 기록하는데(수익의 비효율성 11%) 수익 비효율의 원천은 1%의 기술 비효율성과 10%의 산출물배분 비효율성
· 종합적으로 이윤효율성은 평균 80%(best practice bank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20%의 비효율성을 가진다는 의미)이고, 이윤 비효율성은 투입과 산출 배분의 비효율성에 기인
▣ 효율성 분포를 분석한 결과 국내은행의 63%는 이윤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상태
· 국내은행의 70%는 기술효율성을 달성하고, 66%는 비용효율성을 달성하고 있지만 37%만이 수익효율성을 달성
·이윤효율성을 달성하고 있는 은행은 37%에 불과한데 이윤 비효율성은 비용 측면보다는 수익 측면, 수익 측면에서도 산출물배분의 비효율성에 주로 기인
·이는 은행들의 산출물 조합이 비효율적이거나(wrong product mix) 산출물 가격산정이 비합리적(mispricing)이라는 것을 시사
Ⅳ. 은행 효율성 결정요인 분석과 시사점
▣ 자산규모와 효율성의 관계(size effect)로부터 중형은행은 전략적 집중(strategic focus, specialization) 또는 다변화(diversification, conglomeration)의 이점을 위해 노력할 필요
· 한편 대형은행의 경우 비용효율성이 낮은데 자산 확대와 조직의 경직화 또는 관료화(red tape)에 따르는 비효율성을 경계할 필요
▣ 자산 건전성과 효율성의 정(+)의 관계와 유동성리스크와 효율성의 부(-)의 관계로부터 은행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신용리스크와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함.
▣ 자산운용 측면에서 은행은 증권 운용능력 향상을 통해 적절하게 시장위험을 관리하는 것도 효율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
· 기업여신의 경우에도 거시 환경 및 업종별 전망을 통해 합리적인 여신기획을 하고 비교적 정형화된 기업여신 상품을 개발한다면 은행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음.
· 또한 가계대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효율성에 대한 기업여신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기업 여신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여신의 리스크관리에 노력할 필요
▣ 국내은행들은 수수료 기반 서비스 등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않음.
·은행의 비이자수익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는 향후 은행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므로, 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통해 비이자수익 부문에서도 규모의 경제와 비용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
· 은행은 수익 다변화(revenue diversification)에 있어서 수수료수익의 변동성(volatility) 축소, 수수료율의 현실화(fair pricing)에 노력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서비스의 비용관리(cost management)에도 각별히 주의
▣ 국내은행들은 경기호황기에 자산확대 경쟁 등으로 외형적인 수익 규모는 증가하였으나 수익성 자체는 하락함으로써 효율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경기호황기에도 무분별한 영업확대 전략은 지양하는 것이 타당
▣ 은행 경영진은 효율성 결정 변수(유동성리스크 등)를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음.
·또한 거시 환경 변화가 은행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전망하는 리서치 전문인력과 부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도 필요
▣ 본 연구는 국내은행이 일부 비효율 요소를 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기술 측면(투입→산출), 비용 측면(비용→산출)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
·이는 최근 은행의 경영성과가 진입규제 등으로 인한 반사적 이익(일종의 불로소득)이 아니라 효율적 경영의 결과라는 점을 시사
· 다만 산출배분효율성(output mix, output pricing)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음.
This paper investigates the frontier efficiencies of banks in Korea over the period 2015~2019. We measure the technical, cost, revenue, and profit efficiencies utilizing DEA window method. We find that Korean banks record average 99% of technical efficiency in which 70% of the banks achieve 100% of technical efficiency. Cost efficiency records average 88% in which 66% of the banks are cost efficient. Revenue efficiency stands at average 89% in which only 37% of the banks are revenue efficient. Overall profit efficiency is only 80% where only 37% of the banks are profit efficient meaning that 63% of the banks are profit inefficient. Profit inefficiency results mostly from revenue side rather than cost side either due to the wrong choice of outputs mix or to the mispricing of outputs.
We then regress the efficiency scores on the explanatory variables to test whether or not the control variables affect efficiencies such as asset size, asset quality and credit risk exposure, liquidity risk, asset-liability management, cost-revenue structure (bank specific factors), market concentration, market share (industry related factors), real GDP growth rate, market interest rate spread between lending and deposit rates (macroeconomic factors).
From the tobit-regressions, we find that firstly, credit risk, liquidity risk, and market risk management are the key elements of bank efficicncy. Secondly, Korean banks’ commission and fee based businesses are not so much cost efficient that they need not only fair pricing of the products but also cost management of the products. Thirdly, the bank management should focus on how to switch inputs or outputs from cost generating factors to profit generating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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