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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남의 존재론 없는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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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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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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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퍼트남의 새로운 윤리학적 논의를 검토하고, 그가 제안하는 ‘실용주의적 다원주의’가 자신의 이성주의와의 내적 비정합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자연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이다. 지속적인 입장 변화 속에서 퍼트남의 최근 논의는 윤리학적 탐구로 확장되고 있으며, ‘존재론 없는 윤리학’이라는 기치를 앞세운 퍼트남의 논의는 명시적으로 실용주의를 향하고 있다. 퍼트남은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탐구로 특징지어지는 전통적인 윤리학이 존재론을 가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것이 객관성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퍼트남의 과제는 존재론에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객관성을 확립하는 일이며, 그것은 그가 제안하는 ‘실용주의적 다원주의’로 압축된다. 실용주의적 다원주의는 전통적 객관주의를 거부하면서도 허무주의를 비켜서려는 제3의 입장이다. 퍼트남의 이러한 제안은 그 자체로 옳은 것이지만 자신이 유지하는 이성주의적 미련은 퍼트남의 제안에 내적 정합성 문제를 불러온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퍼트남의 철학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자연화되어야 하며, 그것은 규범적 이성 개념에 대한 근원적 수정을 요구 할 것이다.
더보기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Putnam’s recent conception of ethics, and show that it gives rise to an ineluctable incoherence with his rationalism. This suggests that Putnam’s philosophy has to be far more naturalized to make his new position cogent. Putnam recently has shown some explicit turn toward pragmatism a la James and Dewey under the name of “pragmatic pluralism.” Putnam says that traditional ethics has presupposed some form of ontology in one way or another, which he sees is based on an unnecessary pursuit of a misleading conception of objectivity. Putnam tries to get rid of any notion of ontology in ethics, whereby we can talk about a third view which runs between traditional objectivism and nihilistic relativism. In this sense, he defines pragmatism as “fallibilism cum antiskepticism.” Putnam’s suggestion makes a good sense as far as it goes. However, his continuous transition toward pragmatism is critically impeded by his own adhesion to the normative conception of “reason.” In this light, Putnam himself is wobbling between Kant and Dewey, just as he describes ethics is. Dewey’s pragmatism does not have recourse to the very notion of reason to secure objectivity necessary to make sense of moral experience. Putnam needs to be far more naturalized to reach cogently where he espouses, and this can be done only by renouncing the normative conception of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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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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