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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냉소적 이성 비판』 연구 = Eine Untersuchung über "Kritik der zynischen Vernunft" von Peter Sloterdijk
저자
김윤상 (동덕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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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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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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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3-185(23쪽)
제공처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냉소적 이성 비판』은 출간 이래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지만,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다. 이 저서의 기저에 놓여있다고 여겨지는 이른바 유동적 접점의 사유는 알브레히트 할러와 헤르더로부터 하이데거에 이르는 생리학적 인식론의 기본원리로서, 유기적인 것과 비유기적인 것의 상호작용 및 형이상학적 인식과 감성론적 인식의 동시적 가능성 조건을 형성하는 소위 고통의 변증법에 의거하고 있다. 비록 슬로터다이크에 의해 논증되지는 않았지만, 저서 전체에 걸쳐 관철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이러한 유동적 접점의 사유는 이성의 긴장을 추구하는 ‘유럽적 노이로제’로부터 벗어나 ‘얽매임 없이 스스로 진행되도록 놔두기’를 실행하는 것에서 냉소적 이성의 유형학을 구성하고자 한다. 그 속에서 그를 비롯하여 우리 역시 거짓과 추상 그리고 은폐의 베일이 찢어지는 ‘적나라한 진리’의 작용공간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보기Die viel gelesene Kritik der zynischen Vernunft Peter Sloterdijks ist bisher immer noch nicht gründlich diskutiert worden. In ihr hat der Autor sich zum Ziel gesetzt, ein Denken zutage zu fordern, für das er ein Denken der verflüssigten Berührungspunkte geprägt hat, das auf der Dialektik des Schmerzes als einer Art physiologischer Erkenntnislehre beruht, die er entlang einer Entwicklungslinie sichtbar macht, die von Albrecht Haller bis zu Heidegger reicht. Obwohl Sloterdijk den Sinnkontext dieser Dialektik des Schmerzes in seiner Schrift nicht direkt behandelt hat, kann man dennoch vermuten, dass den von ihm akribisch geschilderten Modalitäten des Kynismus bzw. Zynismus solch ein Kontext zugrunde liegt. Schließlich nimmt sein phänomenologisch angelegtes Unternehmen, die Typologie des zynischen Denkens zu vergegenwärtigen, ins Visier, der europäischen Neurose des nach der vernünftigen Anstrengung Strebens zu entkommen und das unbefangene Sichgehenlassen zu betreiben. Darin findet er einen uns gemeinsamen Raum »Zur nackten Wahrheit«, in dem der Schleier von Lügen, Abstraktionen und Verhüllungen auseinander gerissen w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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