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載弼의 啓蒙活動 ― ‘獨立協會’ 활동을 中心으로 - = The Reform Activities of Seo Jae-pil: Focused on the Independence Club

국문 초록 (Abstract)

徐載弼(호는 松齋, 1864-1951, Philip Jaisohn)은 前近代的인 韓國人의 의식구조를 근대적인 체계, 즉 개화사상으로 유도하는 데 공헌한 역사적 인물의 하나이다. 따라서 本考에서는 서재필의 근대화로 향한 ‘韓國民의 한국(Korea of Koreans)’ 또는 ‘韓國民을 위한 한국(Korea for Koreans)’의 목표를 걸고, 개혁의 기치를 높이 올려 그 생애를 바쳤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해 선두에서 대중적·시민적 차원으로 발전시켜 보고자 했던 계몽운동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한 분석을 그 목표로 삼았다. 舊韓末신세대의 민족운동의 흐름을 따라 그 당시의 개화정책은 자주적 개혁의식에 입각한 富國强兵策이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그가 참여했던 1884년의 甲申政變은 곧장 실행에 착수되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 이는 개혁의 주체가 일부 지식인에 의해 주도된 ‘위로부터의 개혁’으로 대중적인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한 예가 된다. 개혁은 그 주도 세력의 성격에 따라 위로부터의 개혁, 아래로부터의 개혁, 그리고 옆으로부터의 개혁 등, 각각의 개별적 사상을 기반으로 별도의 조직을 통해 수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1896년 7월에 설립한 獨立協會의 고문을 맡으면서 서재필이 활동했던 시기가 특별히 그의 사상을 펼쳤던 핵심적인 시기이며, 開化期의 조선의 政勢는 일본의 軍國主義 침략이 강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896년 俄館播遷 이후 러시아를 비롯한 列强의 利權侵奪이 급속히 본색을 드러내는 시기였다. 이러한 價値와 秩序의 혼돈의 상황을 올바르게 수립하고자 서재필은 새로운 사상이 사회를 개혁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서 민중을 계몽시키고, 그들을 개화운동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民衆의 啓蒙이라 믿었다. 그 당시 그가 민중 속에 들어가 대중과 같이 생활하면서 민중을 敎育하고 新文化의 창조와 참다운 民主思想의 개척에 앞장섰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서재필이 펼친 광범한 계몽활동 중에서 특별히 論者는 다음의 세 가지, 즉 獨立協會의 創立·獨立協會의 개혁활동의 展開·獨立協會의 限界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적극적인 개혁운동을 펼쳤던 ‘獨立協會’를 중심으로 한 民衆의 啓蒙·改革 활동을 살펴보았다. 특별히 서재필이 믿었던 獨立協會의 개혁운동은 위로부터의 개혁의 한계의 범위를 이미 뛰어넘어 개혁의 주체를 확대해 민중을 향하여 이미 뿌리가 내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독립협회를 통해 徐載弼이 쏟았던 社會改革活動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근대사에 미친 영향과, 그리고 사회적으로 불안·혼동·부패가 가중하면서 민족적 가치관이 변질되어 가는 시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신선한 改革과 更新의 대안을 찾기 위한 단계적 繼起로 삼았으면 한다.